[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더불어 민주당은 자당의 귀책사유로 시행되는 부천시의원 보궐선거 부천시 마선거구(신중동) 후보 공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이 나왔다.

▲ 박병권 前부천시의원

부천민중연대를 비롯한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인천교구 노동사목,부천 새시대여성회, 부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정의당 부천시 갑,을,병,정 지역위원회, 진보당 부천시위원회 등은  더불어 민주당이 부천시 마선거구에  박병권 前공시의원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며 우리는 우리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 민주당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재보궐선거 후보자 검증을 시행해 부천시 마선거구에 박병권 前시의원을 적격 판정하여 예비 후보 등록의 길을 열어주었다”면서 “ 이는 명백히 자당의 귀책사유로 발생한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천시의원 보궐선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는 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2023년 5월 전남 순천 등지에서 진행된 부천시의회의 합동 연수 기간 중 일어난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성호 시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며, 박 시의원의 사퇴로 궐위된 시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바로 부천시 마선거구에서 진행된 시의원 보궐선거이다.”라고 밝혔다.

▲ 재보궐선거 검증결과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국민의 힘 시의원들의 기자회견과 폭로 그리고 당시 사건이 담긴 CCTV 영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부천시민들에게 충격과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당시의 기억이 부천시민들의 기억 속에 선명한데 불과 반년 만에 더불어 민주당은 자신들의 과오와 사죄를 잊기라도 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 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등 중대환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는 더불어 민주당의 대국민 약속이다.”면서 “불어민주당의 부천시 마선거구 보궐선거 후보 공천은 ‘소탐대실’의 결과를 초래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검찰독재 윤석열정권에 대한 심판의 선거가 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모든 야당의 단결이 승리의 첫걸음이다. 그럼에도 부천지역에서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고, 국민과의 ‘무공천’ 약속을 저버림으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의 벽을 쌓게 될 것이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부천시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