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화재단이 지역작가 배제하고 3,000만원의 제작비로 외부 작가 참여시켜 만든 조형물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문화재단이 '부천시승격 50주'을 기념하여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설치한 <이야기 트리> 조형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혈세 3천만원을 투입하여 부천시민의 이야기를 모으고 문화도시를 경험한 시민의 이야기로 시민 참여형 조형물 이야기트리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조성하였다.  그런데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청년작가 5명(308아트크루) 조형물이 논란이다.
 

▲ 최의열 시의원

역곡3동, 괴안동, 범박동, 옥길동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소속 최의열 부천시의원은 " '308아트크루'가 작가로서 얼마나 뛰어난 역량과 자질이 있는지는 차후로 생각하기로 하고, 구성원인 청년작가 5인이 1973년 7월 1일 부천군 소사 일원이 부천시로 승격이 되고, 50년이 흘러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작가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부천시민의 이야기를 모으고 문화도시를 경험한 시민의 이야기로 조성되는 시민 참여형 조형물 제작에  부천하고 아무 관련이 없는 청년작가들이 부천시 탄생의 역사와 희로애락을 읽어 낼 수 있으며, 그 깊이를 얼마나 이해하고 정주의식을 담아낼 수 있을까?" 라고 의구심을 표하며 꼬집었다.

이어 최 의원은 "부천지역에서 오랫동안 작품활 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나 수십 년 내지는 평생을 부천과 함께해 온 시민들이 본 시청 잔디광장 조형물에 대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없고 전체적인 작품 구성및구도(Composition)도 치밀해 보이지 않고, 저렴한 기성품을 주재료로 사용해서 그런지 품질면에서도 뒤떨어져 보인다는 작가와 시민들의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할건지?"라며 조형물의 품질을 꼬집으면서 이를 조성한 부천문화재단을 향해 물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부천문화재단에서는 어떤 특별한 메시지가 있어서 부천의 히스토리를 많이 알고 있는 지역작가를 배제하고 3,000만원의 제작비 들어가면서 외부 작가(전문적인 작가인 줄은 모르겠음)를 선정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무리 이리보고 저리 보고 해도 지역작가를 배제해야만 이유는 찾을 수 없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의열 의원은 "물론 308아트크루는 조형물에 미사여구를 달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여타를 떠나 조형물은 가장 친근한 문화 콘텐츠이기도 하며, 특히 일회성 조형물은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순간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게  일회성 조형물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역에 설치된 '공공미술'은 지역사회를 위해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향유하는 문화적 취향과 독특한 지역 정서가 반영돼야 하며, 지역민과 공존하며 상생의 의미를 확장해 우리 지역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천문화재단이 지역작가 배제하고 3,000만원의 제작비로 외부 작가 참여시켜 만든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