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가 2023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이 많지 않아 시를 대표하는 답례품 발굴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11일 기준 기부금 모금 현황은 732건 51,464,000원이다.
 

▲ 김선화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선화(비례대표) 의원은 “올해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모금 실적 저조하다”면서 “기부자의 선호를 반영해 답례품을 개발하고 부천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방법 모색 필요하다”며 부천시의 대책을 물었다.

부천시는 12월 20일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올해 답례품목으로 4개분야 13개 품목 총 26종을 발굴하여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등록 후 제공중이나 지방과 다르게 수도권에는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이 많지 않아 우리 시를 대표하는 답례품 발굴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2024년도에는 지역 제조·생산 우수상품 중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추가 발굴하여 답례품목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선정한 답례품 공급업체는 ▲부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 ‘오정농업협동조합’ ▲사회적 경제 기업 생산 제품인 눙눙이와 친구들 굿즈 세트 ‘(주)눙눙이’ ▲중증 장애인 시설 생산품인 누룽지·국수 세트 ‘샘물자리’ ▲비누샴푸 세트 ‘사랑이야기’ ▲부천 중소기업 우수상품으로 인증받은 퍼즐세트 ‘(주)비앤비퍼즐’과 비타민샤워필터 ‘(주)부가테크놀로지’ 등 이다.

또한 문화도시 부천의 대표 축제 초대권, 한국만화박물관·부천로보파크 등 입장권, 시립예술단 및 아트센터 공연 관람권, 부천FC 경기 입장권 등 부천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이 부천을 방문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고향(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는 기부금을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하여 취약계층및 청소년 지원,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이다. 부천시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부천에 관심있는 누구가 기부 가능하며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이다. 10만원 기부시 전액 세액공제 하며 3만원 상당 답례품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