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화폐 부천페이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국민의힘 장성철 의원이 부천시 예산으로 집행되는 '부천페이'가 혈세낭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부천마선거구 신중동 출신 장성철 의원은 12월 6일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서면시정질문을 통해 "부천페이는 2023년 244억, 2024년 124억 정도의 인센티브가 부천시 예산으로 집행되고 있다"면서 "부천시민의 혈세가 아무런 기준 없이 단지 선착순으로 시민들에게 지원되는 부분은 정책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혈세를 집행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장성철 시의원,"부천페이 혈세낭비"라며 개선촉구

그러면서 장성철 의원은 "현재 코나아이라는 대행사는 0.3%의 수수료를 소상공인들에게 받으면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화폐가 소상공인들에게 어떠한 효과를 주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면서 "지역화폐 예산 중 일부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직접 지원으로 집행하여 확실한 정책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부천시장은 지역화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소상공인 지원효과가 확실한 직접지원 형태로 변경할 의지가 있는지 답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24년에도 부천페이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기 위한 도·시비를 확보해 명절(2월, 9월) 맞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명절 외에도 인센티브 6%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