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오늘(30일) 오후 부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서 현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해촉 결의를 앞두고 영화배우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정우성, 박찬우,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들은 “김 집행위원장을 해촉 하면 영화 출품과 참여를 거부 하겠다”고 결의했다.

30일 오후 5시 이사회가 열리기 앞서 4시 부천시청 분수대 앞에서 Pifan 스테프를 비롯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임원식 감독협회 이사장, 배우 정진영,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 등은 김 집행위원장의 해촉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Pifan 스테프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민’은 창의성을 펴고 ‘관’은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바탕에서 그동안의 발전을 이어 가도록 도와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홍건표 부천시장은 29일 열린 부천지역신문 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8회 Pifan 개막식과 폐막식 때 관객의 참여와 열기가 없었으며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으로 임명되어 갈 때 홍시장과 단 한번의 상의가 없었던 점 등 김 집행위원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