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총상금 6천만 원을 시상하는 국제 문학상이면서도 매우 부실한 보도자료가 왔다.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 창의도시팀에서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으로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조자>를 선정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총 상금 6천만 원(원작자 5천만원, 번역가 1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국제적이지만  보도자료는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리는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수상자 ‘비엣 타인 응우옌’의 영문 (Viet Thanh Nguyen) 이름을 동시 표기해야 함에도 한글 발음 이름만 표기했다. 

또한 책 이름 <동조자>도 원제 (The Sympathizer)를 동시 표기 했어야 함에도 한글 번역 책 제목만 표기했다.

이뿐만 아니다. 수상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인물 사진을 첨부했어야 함에도 사진도 없었다.

이 모든 것이 디아스포라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비엣 타인 응우옌’ (Viet Thanh Nguyen)과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보도자료를 작성한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 창의도시팀은 창의도시팀다운 창의적 발상은 못하더라고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원칙에 충실해주기 바란다.

덧붙이는 말
<동조자(The Sympathizer)>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Viet Thanh Nguyen) 은 베트남계 미국인 교수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영문학과 민족학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소수민족학 강의를 하고 있다.  2015년 출판된 <동조자>는 퓰리처상을 비롯하여 앤드루 카네기 메달, 데이턴 문학 평화상, 에드거 어워드 첫 소설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