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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제7회 「목일신 따르릉 예술제」가 10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재단법인 목일신문화재단(이사장 양재수, 상임이사 목민정)이 주최하는 문화예술제에는 서도소리 명창 인간문화재 박정욱이 펼치는 음악극 <나 목일신> 창작 국악을 비롯하여 화이트엔젤스 중창단은 목일신의 동시 <길가에 전등되어>를 작곡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다.바이올린니스트 박진희는 <목일신 동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부천창영초등학교 창영윈드오케스트라는 <목일신동요메들리(박금진 편곡)>를 선보인다.
아나운서 허지연이 진행하는 본 공연은▲이미희필무용단(단풍의산길,목일신 작시 한윤미작곡 강혜정 노래)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강지후·이은성 목일신 시낭송(길가에 전등, 은하수, 손수레)▲화이트엔젤스중창단(길가에 전등되어/목일신 작시,김혁작곡)▲광진구립청소년합창단(따르릉따르릉/목일신동요연곡,최혜선 편곡/자전거,아롱다롱나비야,산비둘기,누가누가잠자나))▲피아니스트 김기경(베토벤 소나타 모음곡)▲바이올린니스트 박진희(사랑의 인사,Banjo and Fiddle,목일신주제에의한 환상곡)▲베이스 함석헌(동요 개구리, 자유의종,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 마라톤)▲서도소리명창 박정욱(음악극 ‘나 목일신’)▲이미희필무용단(장고춤)▲창영윈드오케스트라(목일신동요메들리,Ukranian Bell carol,Liberatango) 등이다. 전석 무료초청 공연으로 관람객 추첨을 통하여 목일신 자전거 10대를 비롯하여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우리말과 우리글이 가진 아름다움을 실어 동심으로 시를 짓고 이것이 노래가 되어 민족혼을 일깨우는 삶을 몸소 보여주시며 평생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자로 살아온 목일신 선생님의 삶! 그것이 바로 ‘목일신 선생님의 문학정신’ 이다. 그 정신과 삶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해온 ‘목일신따르릉예술제가 선생 탄생 110주년을 맞아 7회를 맞이하게 됐다.
1930년대 동요의 아버지 아동문학가 목일신은 전라남도 고흥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목사인 목홍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흥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아버지가 투옥되었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작고한 1928년 이후 본인 역시 재학 중인 전주 신흥중학교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가담하여 투옥된 이후 퇴학을 당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격려로 우리말로 동시를 쓰고 이를 신문예에 발표하기 시작하였으며 초등학교 5학년 재학 중에 <자전거>를 작사하였고 <누가 누가 잠자나>,<자장가>,<비눗방울><아롱다롱나비야> 등 400 여 편의 동시와 문학작품을 남겼다. 35년간 전남 순천 매산고,목포여고,이화여고,배화여중고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1986년 작고하기까지 26년간 거주하였던 부천에는 목일신노래비와 선생님의 이름을 딴 일신초등학교,일신중학교,부천심곡천 목일신교(목일신다리),괴안동 목일신공원이 건립되었으며 고흥에도 노래비가 세워지고 <목일신동요제>가 개최되고 있다.
한편 목일신문화재단(이사장 양재수)은<목일신아동문학상>을 제정해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매년 아동문학상 공모를 통해 동시와 동화부문에 각 1천 만 원의 시상금과 책 출간을 하고 있다.또한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년 목일신을 찾습니다" <목일신캠프백일장> 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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