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따른 가족붕괴 등으로 사회 곳곳에 우울함이 드리운 가운데,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려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시오정구(구청장 김인규)는 지난 16일, 오정구청 소회의실에서 희망사랑21의 후원자, 사회복지관 관계자, 사회복지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5명의 후원자와 어려운 이웃 35가정을 한 가족으로 맺어주는 “희망21 사랑의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노인부부, 중증장애, 모자가정 등 35가정에는 후원자가 1년 동안 월 10만원씩 정기 후원과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 가족같은 인연을 맺게 된다.

오정구는 지난 6월부터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희망21 사랑나누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독지가와 사회복지관 관계자 등 38명으로 구성된 “희망21 오정사랑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또한 후원자 발굴과 사회봉사에 앞장서 범 구민적인 사랑나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또한 구·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30명으로 <희망21 나눔봉사단>을 구성하여, 월1회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을 방문하여 자원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공무원들의 열의와 호응이 높아 앞으로 자원봉사의 대상과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김인규 오정구청장은“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은 결연을 맺게 되는 수혜자들에게는 소중한 희망으로 자라남은 물론 우리사회에 사랑과 온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귀감이 될 것ꡓ이라며 ”우리 구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