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 본청에서 이뤄지던 세무업무와 주차단속 업무가 3개 구청으로 이관돼 시민들의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세무와 주차단속, 자동차 과태료 업무를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전진배치하기 위해 각 구청에 이관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시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1월22일 현재 17일째를 맞고 있는 세무 및 주차관련 업무의 구청이관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의 반응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오정구 고강본동에 거주하는 안은정(33세․여)씨는 “그동안 간단한 세무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시청까지 가야 했으나 이제 구청에만 가면 처리되니까 시간도 절약되고 기다리는 시간도 거의 없어졌다”며 이번 시의 조치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소사구 괴안동에 사는 이미희(37세․여)씨 역시 “구청이 바로 옆이라 너무 편해졌다”며 세무 및 주차단속 업무가 구청으로 이관됨으로써 “특히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대환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이 지방분권과 행정혁신 등 시대적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구성과 특히 시청 세정과, 부과과, 징수과에서 통합적으로 수행하던 세무업무를 각 구청으로 이관함으로써 시민들의 지방세 업무처리 편익도모는 물론 6백억원에 이르는 체납액 정리에 구청별 비교평가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인사교류 없이 시 본청에만 근무하는 세무직 공무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시청에는 세정과만 존치하고 기존의 부과과, 징수과를 폐지해 원미구에 세무1,2과, 소사․오정구에 각각 세무과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세무행정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행 교통지도사업소는 차량관리사업소로 변경돼 차량등록, 자동차관리, 방치차처리만을 수행하게 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차단속, 자동차과태료 관리를 각 구청 건설과 교통지도팀과 교통행정팀으로 이관해 보다 능동적으로 시민 교통불편을 해소해나가는 현장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