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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작가 박희주 장편소설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 출간
2021년 01월 06일 (수) 10:20:16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름하고 있는 이때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희주 소설가가 세밑에 장편소설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를 펴냈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미쳐버린다'는 말을 좋아한다.”라면서 “한때, 부정의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에 미쳐버린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하고는 “이성과 의지로도 제어가 되지 않는 그 미쳐버림을 이길 수 있는 건 또 다른 미쳐버림이었다.”고 실토한다.

미쳐버린다는 것은 대상에 따라 긍정과 부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기도 하지만 목적하는 바에 미쳐버리는 거, 하고자 하는 일에 미쳐버리는 것이야말로 인류 역사를 지속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라는 것이다.

<월간문학> 중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통하여 소설계에 등장한 박희주 작가는 독자들로부터 흡인력이 최고라는 평과 함께 문장이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평을 듣기에 모든 작품이 사오십 번의 퇴고 과정을 거쳐 발표되는 것일까.

이 작품이 칠판 년 전에 초고가 완성됐으면서도 이제야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그동안 수많은 첨삭 과정을 거쳤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200자 원고지 1,300여 매가 되는 작품을 고치고 또 고치는 일에 어찌 고통이 따르지 않으랴. 하지만 작가는 그 과정을 즐긴다고 했다. 고치면 고칠수록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철칙으로 여기기 때문이란다.

박희주 작가는 부천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그가 재직하는 동안 부천시는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이 되었고, 매년 개최되는 복사골예술제 ‘문학의 축전’을 기획하였으며, 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부천의 작가들, 부천을 얘기하고, 부천을 노래하다>를 통하여서는 시민들과 문학의 거리감을 좁혔고, 2019년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시낭송회>를 통하여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문학인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부천에 있는 출판서(미디어저널)에서만 책을 펴낸다. 그의 부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희주 작가의 중앙문단에서의 활발한 활동도 특기할 만하다. 한국소설가협회에서 펴내는 월간 <한국소설>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문단70년사 편찬위원장과 6.16민족문학인 남측협회 <통일문학> 편집위원으로서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문학포럼에 참여하기도 했다.

소설가가 되기 전, 『나무는 바람에 미쳐버린다』와 『네페르타리』라는 두 권의 시집을 상재한 작가는 이번의 장편소설 제목을 첫 시집과 비슷하게 한 이유를 묻자 너무 아까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는’ 것이 한 편의 시로 담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언젠가는 소설 제목으로 쓰리라 생각했단다.

그는 이번 작품 외에도 조선닷컴에 연재하여 페미니즘에 큰 반향을 불러온 장편소설 『사랑의 파르티잔』(2008년)과 18년 동안 만지작거렸다는 『안낭아치』(2016년), 등단작이 실린 중단편소설집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2013년) 와 중편소설집 『이 시대의 봉이』(2013년), 『싹수가 노랗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2018년) 등을 펴냈으며, 부천 문학창의도시팀이 영역한 부천작가 3인선 『멈출 수 없는 슬픔은 사랑이어라』(2020년)에 단편 「아내의 나무」가 실리기도 했다.

   
▲ 소설가 박희주

<프로필>
1958년 전북 임실의 벽촌에서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시라는 걸 지어봤고 중학 시절엔 예쁜 국어 선생님의 시낭송에 매료되어 문학의 위대함을 발견했다. 고등학교 때는 박병순 시조시인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대학 시절엔 민족시인 박봉우 선생님을 좇아 무지막지하게 술을 마셨다.

군대를 다녀오고 홀로서기를 꾀하던 때, 동아일보 소설공모전 상금이 탐이 나 응모했으나 본선에 오르는 가능성만 확인. 결혼 후 문학과 별 관계도 없는 직장을 전전하며 틈틈이 시작 활동을 하다가 시집 『나무는 바람에 미쳐버린다』를 내고, 2004년 아내와 사별 후 추모시집 『네페르타리』를 출간하고는 슬픈 노래는 그만 부르자며 소설로 방향을 전환, 이듬해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당선되어 정식으로 소설계에 데뷔했다.

소설집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 『이 시대의 봉이』 『싹수가 노랗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와 장편소설 『사랑의 파르티잔』 『안낭아치』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가 있다. 탐미문학상, 경기도문학상, 부천예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6.15민족문학인 남측협회 편집위원과 한국문인협회 70년사 편찬위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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