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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매각동의안 보류
이학환 의원 "부천에 빈집이 1만세대"
대장신도시 2만 세대,역곡 5천 세대...또 영상단지에 5천 세대
2020년 11월 25일 (수) 00:51:45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의 매각동의안이 부천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또 다시 보류됐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송혜숙)는 24일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 결정했다.

첫 질의에 나선 국민의 힘 이학환 의원(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은 "부천에 빈집이 얼마나 있는지 아느냐. 고강동 은행단지는 현재 300세대가 비어있는 등 부천지역의 빈집이 1만 세대에 달하는데 부천시는 대장 신도시 2만 세대, 역곡 5천 세대가 부족해 또 영상단지에 아파트를 5천 세대 이상을 채우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또 "주민설문조사도 잘못됐다. 영상단지 개발뿐이 아니라 다른 방안도 설문에 넣었으면 찬성표가 그렇게 나오진 않았을 것이라며 현 집행부가 아닌 다음 집행부로 넘기자"고 제안했다.

   
▲ 이학환 의원이 장환식 국장을 상대로 질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에 장환식 도시국장은 "영상문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아파트 개발을 불가피하게 허용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양정숙 의원(약대동, 중1·2·3·4동)은 "기반시설도 매각대상에 포함되느냐. 매각대금은 어떻게 설정되나. 시간을 두고 재논의했으면 좋겠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장 국장은 "그동안 수 차례 논의를 해 온 사안으로 개발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은분 의원(중동,상동,상1동)은 "몇 일이라도 시간을 두고 의견을 논의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보류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 힘 이상열 의원(심곡본동, 심곡본1동, 송내1·2동)은 "영상단지 땅은 부천의 노른자위다. 부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 아파트를 많이 짓게 되면 복지문제 등이 얽혀 있어 자립도가 약한 부천시가 재정압박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용 의원(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은 "주민 설문조사에서 찬성이 80%, 반대가 20%인데 반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는가. 교통체증 대책에서 동부천IC를 넣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장환식 국장은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듣기 위해 전문가, 시의회, 주민 등 13명으로 시민협력위원회를 구성해 가동 중에 있어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소통구조는 만들어 놓았다"고 답변했다.

   
▲ 박명혜 의원이 장환식 국장을 상대로 질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박명혜 의원(원미1동, 역곡1·2동, 춘의동, 도당동)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영상문화 콘텐츠로 제시한 소니픽처스 의존도가 너무 높다. 10년 후 건물 기부채납 후 빠져 나갔을 경우 껍질만 남은 건물을 부천시가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장치는 마련하고 있느냐"며 "특히 영상문화 콘텐츠의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종합대책은 세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분위기가 보류 쪽으로 흐르자 민주당 최성운(심곡본동, 심곡본1동, 송내1·2동)  대표의원은 "의회에서 6개월 동안 방치해 놓고 또 보류냐"고 내뱉었다.

공식적으로 표결은 안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열, 이학환, 민주당 양정숙, 임은분, 박명혜 등 5명 의원이 보류를, 민주당 최성운, 김성용, 김동희, 송혜숙(위원장) 의원등 4명은 가결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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