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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의원 ATM 현금 슬쩍한 날 함께 술마신 설훈 보좌관 증인 출석
2020년 08월 19일 (수) 12:10:07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2020년 3월 24일 새벽 0시경  부천시 상동 소재 하나은행 상동역지점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고객이 인출한 돈을 잊어버리고  두고간 현금 70만 원을 훔친 혐의로 입건된 이동현 부천시의원에 대한 재판이 18일 오후 5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352호 법정(형사1단독 정찬우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이날 이동현 의원은 '알선뇌물약속' 혐의에 '절도' 혐의가 추가되어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이동현 측 조용익 변호사는  당시 이동현과 함께 술을 마셨던 일행 4명중 한명인 설훈 국회의원 보좌관 김대주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이동현과 당시 상황을 캐물었다.

증인 김대주 보좌관은 이동현과 함께 23일 밤 10시경부터 24일 새벽 두시까지 3차에 걸쳐 소주,맥주,막걸리 등을 마신 것으로 증언했으며 현금인출기 사건과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1차와 2차 술값 3만2천원과, 5만오천원은 이동현 의원이 카드로 계산.

다음은 조용익 변호사와 증인 김대주 보좌관 간 나눈 증언 내용


변호사 : 증인(김대주)은 피고인(이동현)하고 언제부터 알고 지냈는지요?
증  인 : 10여 년 전 이동현 초선의원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변호사 : 2020년 3월23일 피고인 이동현을 만나 다음날(24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헤어진 적 있습니까?
증  인 :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만나서 술을 마신) 지금으로부터 5개월 전인데 날자가 기억이 나십니까?
증  인 :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증인은 3월 23일 밤 9시 30분경 부천 중동에 있는 k2당구장에서 피고인을 만났죠?
증  인 :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증인은 지인 2명과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피고인 이동현과 연락이 되었죠. 피고인은  증인이 있는 당구장으로 왔고 밤 10쯤 인근에 있는 실내포장마차로 이동을 했습니까?
증  인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피고인은 그날 고등학교 선배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그 자리에서 일행 2명,선배와 함께 소주,맥주,막걸리 약12~13병 정도를 4명이서 섞어 마셨다고 하는데 당시 피고인(이동현)이 술이 많이 취해있던가요?
증  인 :네 많이 취해있었습니다.

변호사 :증인이 보기에는 어느 정도 취해 있던가요?
증  인 :어느 정도라고 표현할지는 모르겠는데 좀 많이 취해 있었다라고...

변호사 :술이 많이 마신상태로 취해 있었다는 거죠?증인과 피고 등 일행 4명은 당구장에서 나와 실내포장마차에서 한 시간 동안 술과 안주를 먹었고 피고인(이동현)이 술값 3만2천 원 정도를 신용카드로 계산을 했다는데 대략 술을 어느 정도 마셨는지 기억을 하시겠습니까?
증 인 : 정확히 몇 병을 마셨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쏘주랑 막걸리를 섞어서 많이 마셨던 걸로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소주와 막걸리 여러 병을 마신 것 같다? 증인 등 일행은 밤 11시쯤 실내포장마차에서 나와서 일행 2명은 집으로 갔죠? 그리고 증인과 피고인(이동현)둘이서 인근에 있는 야메기라는 주점에 가서 다시 소주랑 맥주를 마셨습니까?

증  인 : 네, 그다음에 거기서부터 저는 많이 마신 것 같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일행들이 먼저 갔던 것은 기억이 납니까?
증  인 : 사실은 같이 간 것같기도 하고 그랬는데 간걸로 기억을...

변호사 : 증인은 일행들하고 같이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겠지만 실내포장마차에서 나와 인근 주점으로 옮긴 것은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는 거죠?
증  인 :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거기가 주점이니까 술을 마시러 간 것은 맞죠? 증인이 야메기라는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피고인(이동현)이 5만5천원을 결제 했다는데 당시 어느 정도  소주나 맥주를
마셨는지 기억할 수 없습니까?
증  인 : 어느 정도인지 저는 양을 기억 못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 술값은 증인이 내지 않고 피고인이 낸 것을 맞습니까?
증  인 : 네 제가 내지 않았습니다.

변호사 : 증인의 평소 주량은 얼마나 됩니까?
증  인 : 잘 마시는 편입니다. 소주 2~3병 정도입니다.

변호사 : 피고인(이동현)이 주량도 알고 있나요?
증  인 : 저하고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변호사 : 당시 증인하고 피고인이 상당히 술을 마셨는데 주점을 옮겨가면서 술을 더 마신 특별한 사정이 있었습니까?
증  인 : 특별한 사정은 없었고 평소에 자주 만나는 편이라....

변호사 : 특별한 사정은 없었지만 분위기에 따라 이동하다보니 술을 마시게 된 것입니까?
증  인 :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증인과 피고인은 다음날(24일)인 00시 31분쯤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피고인(이동현)의집인 상동 라일락 아파트로 가서 차를 주차하고 인근에 있는 동해안 생태탕식당으로 이동을 했죠?
증  인 : 거기서부터 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증인도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 당시 만취된 상태였습니까?
증  인 : 네 저도 많이 취해있는 상태였습니다.

변호사 : 동해안 생태탕집으로 왜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증  인 :네 취해있었던것부터 그렇고 (ATM사건 발생후) 몇 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피고인(이동현)이 생태탕 집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00시 53분쯤 하나은행 상동지점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했고, 증인은   ATM기 밖에서 서 있었는데  기억나십니까?
증  인 : 기억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피고인과 증인이 전날(23일 밤)부터 계속해서 술을 마시고 따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 적이 없는데 그 시간에 100만 원 이상의 돈을 찾아야할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었는지 증인은 알고 있나요?
증  인 : 아는거 없습니다.

변호사 : (피고인이) 당장 돈이 필요했는지 증인은 알지 못했다는 거죠?
증  인 : 네

변호사 : 피고인이 ATM에서 돈을 인출하는 동안 증인은 밖에서무엇을 했는지 기억나십니까?
증  인 : 기억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피고인 이동현이 돈을 인출하고 밖으로 나온 이후에 증인에게 얼마의 돈을 인출했고 왜 돈을 인출했는지 말은 나눈 적이 없습니까?
증  인 : 네 그런 적도 없고....

변호사 :이후에 증인과 피고인이 동해안 생태탕집으로 가서 어떤 음식과 술을 마셨는지,
        나중에 식대는 누가 지불했는지 기억 나십니까?
증  인 : 저도 술이 많이 취한 상태라  뭘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생태탕집에) 간 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증  인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변호사 : 생태탕집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고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기억할 수 없나요?
증  인 :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증인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취했는데 피고인은 하나은행 ATM기에서 돈을  인출할 때 어느 정도 술이 취해있었는지 증인은 기억할 수 있습니까?
증  인 : 저도 취해있었던 상태라...

변호사 : 증인과 피고인의 주량은 비슷하다고 보면 피고인은 많이 취해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마만큼 취했는지 알 수 없다는거죠?
증  인 : 네

변호사 :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밖으로 나왔을 거 아닙니까?당시 특별한 행동이 있었거나 무엇을 숨기려 한다든지 이상한 행동을 한다든지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증  인 : 그런 느낌을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변호사 : 증인과 피고인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헤어진 후 피고인과 최초로 연락을 한 것은 다음날인가요? 며칠 후인가요? 언제쯤인가요?
증  인 : 다음날 입니다

변호사 : 다음날 연락을 취했는데 혹시 그 때 피고인이 지갑에 있는 돈이 맞지 않다거나
         돈이 더 많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증인에게 한 적이 있습니까?
증  인 : 없습니다.

변호사 : 그러면 증인은 피고인이 이날 다른 사람이 두고간 70만원을 들고 나온 사실을
         언제 처음 알았습니까?
증  인 : 7월 초쯤에 (이동현의로부터 ATM인출기 관련) 조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알게 됐습니다.

변호사 : 피고인(이동현)이 돈 70만원에 대해서 증인에게 구체적으로 얘기한적 있습니까?
증  인 : 7월초에 (ATM)사건이 있었다고 해서 들었고...

변호사 : 그럼 증인도 모르고 있다가 피고인으로부터 들어 처음으로 알게 됐고...
         들은 이야기가 전부 입니까?
증  인 : 네

변호사 : (판사를 향해) 마치겠습니다.

검찰은 "피고인 이동현은 부천시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개발지분에 대한 수익을 얻고자  알박기 방식으로 채비지를 타인의 명의로 매입하는 등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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