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병전)와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병권)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공무원의 참석범위 최소화와 감사 진행 간소화 방침으로 부천시의회 제24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부천시민 의정감시단' 의회방청을 금지했다. 하지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재현)는 방청을 허가 했다.

부천시의회는 2일부터 10일까지 부천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같은 가운데 부천시민연합을 주축으로 부천YMCA, 부천아이쿱생협,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등으로 구성된 '부천시민 의정감시단'은 2일  방청활동 불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시의정 모니터링 활동은 우리가 직접 뽑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대의민주주의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며 주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권리이며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정감시단은 "행감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공무원 및 기자들도 드나드는데, 한 두 명의 시민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방청하는 것을 불허하는 것은 시민들의 권리를 간과한 지나친 조치이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감시단은 "2개의 위원회 입장과 달리 행정복지위원장은 시민방청은 시민의 권리이고, 시민의 방청을 막을 권한이 없다고 밝혀 아쉬운 대로 행복위만 방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 이번 행감이 '코로나19'로 인한 피감기관 인원축소와 감사 진행의 간소화 절차로 인해 감사내용까지 축소해 졸속, 부실감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의회는 상임위 회의에 대해 시민들이 방송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방송시설을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