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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20년 자축하는 배우 김규리·이진영
2019년 07월 01일 (월) 14:32:58 윤 철 기자 go_way@naver.com
   
▲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년) 20년의 재회를 자축하며 축하케익에 손을 모으고 있다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 윤 철 기자] 6월 30일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 '여고괴담 두 번째이야기'으로 국내 호러영화 열풍을 몰고온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배우 김규리, 이영진,이춘연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과 함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년) 20년의 재회를 자축하며 축하케익 촛불을 끄고  있다.

   
▲ ⓒ부천타임즈 윤 철 기자

영화를 공동 연출한 김태용·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규리·이영진 그리고 이 영화로 데뷔한 공효진까지 깜짝 방문해 그야말로 20년 만의 동창회를 열었다.

 김태용 감독은 "오늘 20년 만에 영화를 봤다. 되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재밌어서 저도 모르게 계속 빠져서 봤다"고 밝힌 뒤 “그 때의 모든 것들이 기억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영화제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효진은 "7~8년 밖에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조금 어려운 작품인데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10년 후 30주년 때 다시 뵙기를 약속한다" 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

 

태용, 민규동 두 젊은 감독은 데뷔작에서 일기장, 달리기, 점심시간, 합창연습, 신체검사 등 여고의 일상에서 채굴한 이야기들로 괴담의 틀을 구성하고 박예진, 이영진, 김민선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얼굴들을 괴담의 액자 안에 담았다.

죽음을 기억하라.
무덥고 무료한 여름날, 신체검사 도중 한 아이가 학교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한다. 이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터져나오고 학교는 죽음의 원인을 찾는 마녀사냥을 진행시킨다. 여기서 불신과 공포가 학생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모두들 자기보호의 태도를 취하면서 스스로의 괴담을 만들어간다.

이 집단적인 가려움증은 누군가가 한번 긁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손톱을 세워서 더 긁게 되는 것. 이 가려움은 죽은 아이의 재림이라는 망상으로 번진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 채 생을 마감한 아이는 자신의 죽음 이후 변함없는 학교의 일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한다. 즉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자살한 아이가 이승에 머무르는 하루 동안의 고백이다.

   
▲ ⓒ부천타임즈 윤 철 기자
   
▲ 김규리 ⓒ부천타임즈 윤 철 기자
   
▲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부천타임즈
   
▲ 민규동 감독 ⓒ부천타임즈 윤 철 기자
   
▲ 배우 이영진 ⓒ부천타임즈
   
▲ 김태용 감독 ⓒ부천타임즈 윤 철 기자
   
▲ 민규동-김태용 감독 ⓒ부천타임즈
   
▲ ⓒ부천타임즈
   
▲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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