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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신 선생의 동요, 랩송으로 재탄생 한다
경기교육청 꿈의학교 '쇼미더목일신' 개교식 갖고 힘찬 출발
2019년 04월 28일 (일) 07:32:30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쇼미더목일신 꿈의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항일운동가이며 교육자이신 목일신 선생의  국민동요 자전거'를 비롯하여 '자장가', '누가 누가 잠자나', '아롱다롱 나비야','비누방울' 등이 목일신의 스토리텔링과 결합하여 랩송(rap song)으로 재탄생 한다.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 양재수)에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과 성찰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꿈을 실현하는 프로그램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쇼미더목일신(SHOW me the Mokilsin)>을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17회 진행한다.

쇼미더목일신은 아동문학가 은성 목일신 선생의 작품, 특히 교과 내 시, 동요 등 아동문학작품을 감상하고 느낀 점을 참여 학생들의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랩(RAP)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아동, 청소년기의 추억과 정서를 참여 학생들의 언어로 표현하는 기회를 발판삼아 '자기 목소리'를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27일(토) 오후 2시 송내어울마당에서  개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임석헌 테너의 사회로 진행된 쇼미더목일신 꿈의 학교 개교식에는 김상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부천시의회 김동희 의장, 한선재 경기도평생학습진흥원장, 부천시의원 송혜숙, 권유경,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양재수 이사장, 목민정 이사, 고경숙 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김미정, 이미경 문화예술위원, 박정민 기획홍보위원, 랩지도강사 김용래(술래), 이종관, 보조강사 목영희, 곽주영, 학생,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쇼미더목일신 꿈의학교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먼저 수주문학상 운영위원인 고경숙 시인은 목일신 선생의 생애에 대해 설명했다.

   
▲ 고경숙 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고경숙 시인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동요 '자전거'와 '자장가', '누가 누가 잠자나'등의 주옥같은 노랫말을 써주신 목일신 선생님은 1913년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서문리에서 태어나셨고  호는 은성(隱星), 숨은 별이란 뜻"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 시인은  " 목일신 선생은 1929년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자 삐라를 써서 직접 뿌리고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다가 검거 되어 1개월간 복역을 하기도 했는데  그 때 나이 15살이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일본에 항거하는 방법으로 민족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읽고 부를 동시를 보급하는 일은 또 다른 항일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자전거>,<자장가><비누방울><아동다롱 나비야><산비둘기><참새>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많은 동시들이 이때  지어졌다"고 말했다.

"그후 일본으로 유학 가 '간사이 대학'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도 잠깐 근무하셨습니다. 35년간 순천 매산고등학교, 목포여자중고등학교,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배화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평생을 바치신 교육자셨고, 아동문학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1960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범박리 (지금의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으로 이주하여 1986년 10월 12일 돌아가실 때까지 부천을 사랑하던 자랑스런 문인이십니다. 부천 중앙공원에 시비가 세워졌고, 범박동에는 목일신 공원에 선생님을 기리는 많은 조형물과 작품들이 오늘도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1일, 부천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되면서 은성 목일신 선생님을 비롯하여, 수주 변영로, 펄벅, 양귀자, 정지용 시인 등 부천의 대표문인들과 함께 선생님의 문학적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고경숙 시인은  "올해 2019년 본격적인 사업으로, 아동문학의 지평을 열고 목일신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을 제정하여 현재 사업 진행 중에 있으며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55회) 부천타임즈에 연재한 목일신 선생님의 동시  <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를 책으로 출간해 보급과 교육에 앞장 설 계획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 은성 목일신 선생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이, 문학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저희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상희 국회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상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쇼미더목일신은 목일신 선생님의 문학정신, 나라사랑 항일정신, 국어사랑,동요,동시 등을 랩으로 표현해 여타 교육프로그램과 달리 창의성이 돋보인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목일신 선생님의 동요와 동시를 새로운 장르와 결합한 랩으로 노래하게 되면 우리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확대되어  부를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랩지도 강사와 함께 17회의 교육을 통해  멋진 랩가수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격려앴다.

   
▲ 한선재 경기도평생학습진흥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선재 경기도평생학습진흥원장도 축사를 통해 " 학교 교육만으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 시켜 줄 수 없다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교육방침에 따라 실시하는 꿈의 학교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부천시가 유네스코지정 문화창의 도시인데 쇼미더목일신은 목일신 선생님의 동시가 랩과 함께 융합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원장은 " 랩가수라는 꿈이 아직 여러분의 가슴에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랩을 통해 꿈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용기가 되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 양재수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이사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양재수 교장(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말과 글이 금지됐던 암울한 일제 강점기 때 목일신 선생님은 우리말과 글로 동시를 지으셨고, 이것이 노래가 되어 민족혼을 불러 일깨웠으며 그 노래들을 오늘날 우리가 부르고 있다"면서 "목일신 선생님의 동시와 랩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재수 교장은 "인간과 침팬지의 게놈은 99퍼센트가 동일하지만 인간과 침팬지를 구분짓게 하는 나머지 1퍼센트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 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와 랩의 융합을 통한 쇼미더목일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 목민정 상임이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목일신 선생의 장녀인 목민정 상임이사는 "오늘 개교식을 시작으로 5월3일부터 4일까지 목일신 선생 생가인 전남 고흥을 방문하여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0회 목일신동요제및 동시대회 관람 및 생가 방문, 부천지역내 목일신 선생 발자취 탐방, 멘토단과 함께하는 랩교실, 문학작품 랩으로 표현하기, 자기 목소리 내기, 랩 작곡& 레코딩 등 17회의 알찬 강의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면서 "최종 결과물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4회 따르릉문화예술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 꿈에 살고  멋에 죽는다. 목일신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을 실천한다.우리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프로 래퍼라고 착각한다. 우리는 잘하진 못하더라도 열심히는 한다. 우리는 즐겁게 참여하고 행복하게 사랑한다" 라는 내용을 담은 선서문을 낭독해 학부모들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 왼쪽부터 고경숙-목영희-곽주영-이종관-김용래ⓒ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김용래, 이종관 랩지도강사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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