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4.25 목 10:44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사회/정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노조가 이화여대 찾아가 시위한 사연은?
"이화여대는 표절논문 공장이냐?"
"진흥원 간부가 국가연구용역 보고서 빼돌려 석사학위 취득"
2019년 03월 24일 (일) 14:19:5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노동조합이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정재현, 권유경 부천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위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간부직원이 국가 연구용역 보고서를 빼돌려 석사학위를 취득한 표절의혹이 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열렸다.

경기도 부천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새노동조합(위원장 백정재/이하  새노조)이 3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신촌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직원 논문 비위 의혹 조속 조사 촉구' 시위를 진행했다. 특별히 이날 시위에는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과 재정문화위원회  권유경 의원도 함께 했다.

새노조는 이날 진흥원 K모 간부직원의 이화여대 석사논문이 본인이 담당 팀장 재직시절  직접 발주한 국비 보조금 연구 용역 보고서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표절 의혹이 있다며  "국가 연구용역보고서 빼돌려 석사학위 취득","연구용역 책임자가 논문지도교수라니 이에 왠말이냐","이화여대는 연구부정행위를 방관하지 말라"라고 쓴 손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새노조가 논문표절 의혹 당사자로 지목한  K모 간부는 김선미 팀장이다.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 부천시는 산하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2019년 1월 10일 특정감사 결과를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연구용역 결과인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2018년 12월 완료)>와 진흥원 모 간부직원의 이화여대 석사논문으로 통과된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2018년 12월 논문 통과)>가 17곳이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2019년 1월 감사결과를 통보하면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측에 이화여자대학교에 논문표절 여부를 확인 조치하도록 통보했으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측에서는 1월 감사결과 이후 이화여대 측에 사실여부 확인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자, 이에 새노조가 직접 나서 진상 조사 촉구를 위한 시위에 나섰다.

새노조는 "모 간부직원의 논문 표절 건은 단순 논문 표절의 문제가 아닌, 국가 예산 5천만 원으로 집행된 연구 용역의 결과 보고서를 먼저 입수해 출처도 밝히지 않고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한 논문에 도용하여 편취한 것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큰 도덕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 간부직원은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 용역을 발주한 담당 팀장이었으며, 진흥원 이사이자 해당 용역의 PM(프로젝트 메니저)이였던 경기대학교  S교수에게 자신의 석사 논문 지도교수까지 맡기는 등 표절 문제를 넘어 면피할 수 없는 심각한 부패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프로젝트 메니저로  거론한 경기대 S교수는 송종길 교수다.

   
▲ 부천시의회 정재현 의원과 권유경 의원이 시위에 참석해 힘을 보태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진흥원의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수가 해당 팀장의 논문 지도교수가 돼 석사학위를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이대가 논문표절 공장이란 소릴 듣지 않으려면 논문표절에 대한 조사를 조속하게 진행하고, 위법성이 확인된다면 학위 취소는 물론이고 업무방해 혐의로 교수와 당사자를 형사고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권유경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었는데라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최소한 1차 감사결과가 나온 후 만화영상진흥원이 '스스로' '즉시' 이화여대에 표절 검증을 요청하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인사를 했더라면, 혁신의 의지를 믿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유경 의원은 "오늘 집회에 함께 한 이유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화여대, 만화영상진흥원이 이제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닌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것이다. 부천시민의 한사람으로 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에 있는 것이 이제 다시 '제발' 자랑스럽고 싶다"라며  신임 원장이 취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백정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임직원의 비위 및 심각한 일탈행위와 함께 이에 대해 오히려 고발자를 색출하려하였던 시도 등에 대해 문제 제기와 징계 요구 등을 해왔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아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인 세종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는  지난해 11월 3일 '2018 만화의 날 토론회'에서 "왜 이런 도덕적 해이가 발생 할 수 있었는지 두렵고, 분하고 어이가 없다"고 탄식하면서 "그가 썼던 논문이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 라는 이화여대에 석사학위로 제출한  논문인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와 제목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다"고 주장했다.

제26대 한국만화가협회장을 역임한 만화가 이충호 작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하여 지난 1월 SNS 페이스북을 통해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까도 까도 계속 뭔가가 나오고 있는 이 사람을 어째서 여전히 요직에 앉혀두는 건지? 누가 감싸주는 건지? 스스로 사직을 하도록 내버려둘 게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쳐서 제대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노조는 앞으로 경기대학교, 부천시청, 경기도청 등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해당 사안의 조속한 진상 촉구 및 진흥원 정상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해 진흥원의 조치와 표절 당사자의 거취가 주목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관련기사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혁신의지 믿었는데 안타깝다"· 정재현 부천시의원 "만화영상진흥원 논문표절 관계자 형사고발해야"
양주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8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이종섶의 詩장바구니-⑥] 즐거운 소
부천시 여월2단지 커뮤니티봉사단 '경
[생생포토]제6회 부천전국비보이대회
'꿈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 되는
경기도, 이동통신 3사와 '성매매·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제주평생교육장학진
"칼질도 못했었는데, 이제 요리 한
부천시, 불법광고물 원미경찰서와 합동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 규탄 광화문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