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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한선재 원장이 꿈꾸는 '내 삶을 바꾸는 평생학습'
4차산업혁명시대,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
2019년 02월 14일 (목) 09:45:03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정리: 최수진 기자

부천시의회 4선의원에 의장까지 역임하며 16년 동안 지방정치 현장에 있었던 한선재 전 부천시의원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수원에 있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으로 매일 아침 출근한다. 그는 이제 정치가가 아닌 평생교육행정 CEO다. 취임 100일을 맞이해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만나 경기도평생교육 미래 비전을 들어 보았다.

한선재 원장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불평등을 해소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게 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든 평생교육을 접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진흥원 직원 모두가 열심히 뛰어 1,350만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부천타임즈

▶질문1 -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지 100일이 됐습니다. 소감은?

경기도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100일이 지났다. 취임 시기가 본의 아니게 우리 기관이 가장 바쁜 시기였다. 지난 해 말 행정사무감사, 사업성과공유회, 혁신토론회와 올해 초 소통간담회, 업무보고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냈다. 100일 동안 입술이 3번 부르텄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힘들기 보단 발전하고 있는 진흥원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젊은 직원이 많아 희망이 있다. 앞으로도 1350만 경기도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일하는 진흥원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관의 방향을 설정하고 고유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

▶질문2 - 취임과 더불어 추진하신 정책과 성과가 있다면?

새로운 원장이 와서 사업을 시행하려면 도민이 평생교육진흥원에 요구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조직원들이 업무역량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취임 후 ‘새로운 경기’에 걸 맞는 신뢰받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만들기 위해 내부 업무혁신이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소속감, 자율성,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산하기관도 마찬가지겠지만, 시나 도의 간섭이 심해 진흥원이 가진 직원들의 역량을 주체적으로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책임의식이 떨어지기도 했다. 평가를 낮게 받는 상황이었다. 자신감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올해 초에 청렴이행선포식, 경기도 평생교육국과 소통간담회를 추진했다. 공공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역량을 갖추기 위해 혁신토론회를 갖고 전 직원 239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사업, 업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원장이 취임하고 최초로 시행된 사례다. 우리 진흥원이 가지고 있는 여러 계획을 공유, 공개, 소통, 협력하며 사업이 원만하게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혁신방안 토론회 추진 후 현재 조직 개편 중이다. 공정, 평화, 복지의 도정철학을 실천 하는 것은 물론, 경제(사회적 경제, 협동 경제 등), 일자리(공공형, 학습형) 창출 등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정책 목표를 두고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혁신방안 토론회는 직접 제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줬다. 혁신이 어렵고,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공개, 공유, 소통, 협력이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혁신이 될 수 있음을 전 직원과 함께 공유했다. 혁신을 위한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1350만 도민을 위한 기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

말로만 혁신을 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익숙함과의 단절 그리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왼손으로 혁신을 말하면 오른손에는 학습이 쥐어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혁신은 살아있는 호랑이 가죽을 벗기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인데, 그 고통의 이면에는 학습이 따라야 한다. 이론적으로 실무적으로 학습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한편 취임 후 기관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는 지난 2018년 말 비정규직 근로자 8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일이다.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평생학습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정규직화 인원의 10% 가량이다. 경기도 25개 산하기관 중에 우리가 가장 먼저 정규직화 했다.

정규직화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지고 있는 핵심 정책이기 때문에 조직 통합과 안정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게 해서 역량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질문3 - 2019년 진흥원의 주요 핵심사업과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부천타임즈

2019년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민선 7기 공약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해다. 우리 기관 또한 도정철학을 구현하면서 도민에게 새로운 평생교육 정책으로 다가가는 역할을 해야 할 시기다.

먼저 평생교육 정책발굴에 필요한 연구기능 강화하려 한다. 평생교육이 가야할 방향을 발굴해내는 것이 진흥원이 가진 고유의 목적이라 생각했다. 우리 기관의 전문 인력과 학계, 민간 기관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도민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정책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현장으로 전파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난해 78개 사업을 했는데 그 중 2/3정도가 위탁사업으로 우리 기관은 관리만 했다. 그러다보니 책임감이 많이 결여되는 문제가 발생해 사업 중 2/3를 직영사업으로 전환했다.

또한 한시적 조직 형태였던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를 정식부서로 격상하고, 도정 핵심정책인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사업의 직접추진을 통해 탄탄한 사업 운영과 기관의 업무역량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두 번째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모든 도민들이 배움의 기쁨과 경제 활동의 행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현재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사업을 통해 은퇴를 앞둔 많은 도민들이 제2의 경력전환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찾아가는 지역공동체 교육플랫폼 사업을 통해 일반도민들이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도민의 평생학습이 일자리로, 일자리가 지역사회의 변화로 연결될 수 있다면 민선7기가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에 평생교육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세 번째는 공정한 경기 실현을 위해 평생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었던 많은 분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여 삶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한다. 2019년에는 장애인 평생교육 체계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소외계층 평생학습 지원사업 예산도 대폭 확대되었다. 이제 초중등 학교교육만이 의무가 아니라 평생교육 또한 점차 의무교육의 시대로 전환될 것이다.

네 번째는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특히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지식(GSEEK)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손쉽게 학습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학습을 적극 활용하여 민주시민교육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정책을 이해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미래교육 커리큘럼과 영어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파주와 양평의 체인지업캠퍼스를 활성화, 차별화 시키고자 한다. 특히 파주는 지정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평화통일교육을, 양평은 글로벌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체인지업캠퍼스의 공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주민들을 위한 무료개방,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시설 가동률을 높일 예정이다. 

▶질문4 -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고령화로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선재 원장께서 꿈꾸는 '내 삶을 바꾸는 평생학습'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가야한다고 봅니까?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술과 지식의 융합의 시대다. 지금은 지식과 정보, 기술과 일자리의 수명은 짧아지고 있는 반면, 인간의 기대 수명이 길어졌다.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사회로 전환되는 변혁기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갈수록 확대되어 전통적인 일자리는 소멸되고 창의·융합 업무역량이 필요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

다보스 포럼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를 위해 어떤 학습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평생교육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인재를 배양해야 한다.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중앙정부나 정치권에서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예산이 편성되고 법도 정비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취약해 안타깝다.

동시에 고령화 사회다, 100세 시대(Homo Hundred)는 준비에 따라 축복일수도, 재앙일 수도 있다. 국가가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이 되고 개인도 파산한다. 통상적으로 60세 정년을 가정했을 때 앞으로 퇴직 후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은퇴 후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직업이 없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대다수의 노령인구를 위한 평생교육이 필요하다.

60세가 넘으면 국가가 평생교육을 '제 2의 의무교육'으로 지정해야

지방정부 예산 중 복지예산이 40%에 육박하지만 복지혜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평생교육을 통해서 여가, 취미, 건강, 사회관계 등 복지정책과 교육의 선순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60세가 넘으면 국가가 평생교육을 '제 2의 의무교육'으로 지정하여 직업교육과 삶의 질을 유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우리 진흥원 역시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사업을 통해 은퇴세대를 위한 평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성숙한 시민성' 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1987년 민주화 이후의 시민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생활과 밀접한 실효성 있는 시민 참여 교육이 필요하다.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이 이뤄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평생교육이 일상화 되어야 한다.

▶질문5 - 원장님은 2018년 출간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라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기초예술육성 아트벨리교육, 시민이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생활문화예술 정책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진흥원 원장이 되셨으니 평생학습에 접목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보는데요.

문화가 도시를 바꾸고 삶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문화에 대한 가치, 향유, 공유가 중요하다. 부천이 아트벨리교육을 최초로 시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천아트벨리사업은 베네수엘라에서 기적을 일으킨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부천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다수의 학생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여 문화도시 부천을 이끌어가는 마중물을 만들어 가고 있다.

평생교육 6대 영역을 살펴보면 인문교양과 문화예술교육이 각각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31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생활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기도 평생교육이라는 광역차원에서의 생활문화예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 문화창의교육, 진로교육에 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광역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와 지원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지역공동체 교육 플랫폼'

경기도가 34억을 투입한 '찾아가는 지역공동체 교육 플랫폼' 에는 문화예술교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드로잉, 도예, 섬유미술, 사진, 전래놀이 등 약 23%에 이른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중요한 것은 생활문화예술 분야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작년에 생활문화예술 예산이 약 6천만원 정도가 편성되어 5개 시·군 공모사업으로 추진되었는데 올해 일몰 되었다. 금년 자체예산을 확보하여 작년에 지원했던 지자체에 계속 지원하고, 다른 지역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학습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 프로그램 예산이 3억에서 5억으로 증액됐다. 젊은 세대와 중심 지역에 비해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세대와 소외 지역은 평생교육에 접근할 기회조차 없다. 새로 마련된 예산으로 기획력이 없어 제외되는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들에게 공모요령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라는 책을 통해 부천시민이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비전을 설계했다면, 앞으로는 경기도민 모두가 평생학습을 통해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높은 비전을 설계하고자 한다.

▶질문6 - 다문화시대에 접어든지 오래 입니다. 결혼 이주민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전국에서 다문화 가정이 가장 많은게 경기도다. 다른 광역 정부보다 다문화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기관은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 찾아가는 지역공동체 교육플랫폼'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8년에는 다문화 가정 결혼 이민자들의 특성을 살린 다문화 강사 양성 과정 운영으로 47명의 강사를 배출했다. 결혼 이민자들이 교육자로서 경제활동에 참여하여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사업이라고 자부한다.

양성된 강사들은 각 지역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되어 차별이나 편견 없이 다문화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인권 및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세계시민교육'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체인지업캠퍼스 파주 및 양평본부를 활용하여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민들이 다문화 이웃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질문7 - 진흥원에서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무료영어교육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데 무료영어교육 수혜 대상자 1만 여명은 경기도 전역에서 고르게 선발하는가요? 영어교육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은 아닌데 교육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부천타임즈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무료영어교육 사업'은 체인지업캠퍼스 파주본부와 양평본부에서 추진되고 있다. 되도록 도내 31개 시군에 고르게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사회적 배려계층은'저소득 층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새터민, 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각 대상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교육 효과를 효율적으로 얻고자 한다. 물론 영어교육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힘들긴 하겠지만 도내 영어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올해 파주본부 18,000여명, 양평본부 10,000여명 등 총 28,000여명에게 무료영어교육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성된 영어교육프로그램은 일일체험형, 숙박형(단기, 장기, 방학심화 등)으로 다양하다. 청소년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인, 다문화가족, 문해 교육생 등으로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파주 체인지업캠퍼스는 원어민 선생님들이 직접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하는 훌륭한 자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자원을 더 많은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방문이 어려운 단체에게 「찾아가는 영어뮤지컬」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자 한다.

▶질문8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서 남은 임기 기간 동안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31개 시·군 행정복지센터에 평생교육공간을 만들어서 '평생교육사'와 '학습코디네이터' 를 배치하여 일반 도민들이 손쉽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일이지만 경기도가 먼저 추진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가 도시를 바꾸고, 문화가 삶을 바꾼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2가지 취미(스포츠, 생활문화예술)는 필수라고 한다. 도민의 일상생활과 인생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 관련 평생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 생활문화예술 장르별 강사를 양성하여 도내 관련 동아리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보고 즐기는 관점에서 만들어가는 개념으로 바뀌는 거다.

이 두 가지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지사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공공 일자리, 학습형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학습자들을 통해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선택과 시기의 문제지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할 정책이라고 본다.

▶질문9-한선재 원장께서는 부천시의회 4선의원으로 부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2010 매니페스토공약실천 우수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인에서 이제는 공공기관 경영자로 인생2막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임기 2년의 진흥원장 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인생3막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저는 지역에서 25년 동안 정당생활과 16년 동안 지방정치를 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한다. 정치의 매력은 법과 행정이 하지 못하는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성취한 것도 많고 부천시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크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그러나 과거 경험을 통해 정치란 내가 하고 싶어 준비한다고 뜻을 이루는 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린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다고 높은 사람에게 눈도장이나 주류에 줄 서는 일은 내게 익숙지 않다. 정당 혁신, 공천 혁명이 일어나 공정하게 당원이나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16년 동안 지방의원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중앙정치를 해보고 싶다.

또 다른 길은 경기도 공공 기관장의 역할을 훌륭히 마치고 기관경영을 바탕으로 높은 꿈을 꾸었으면 한다. ‘비관론자는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고 낙관론자는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말이 있다. 비록 그 길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으나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싶다. 꾸준하게 평생교육도 열심히 하고, 정책이나 도시에 대한 비전, 여러 도민과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심 갖고 노력할 것이다.

▶질문10-끝으로 경기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7기 공정, 평화, 복지의 3대 핵심가치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동시에 2019년의 목표는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삶의 질 불균형 해소다. 우리 기관 역시 도민들을 위해 공공형, 학습형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 것이다. 평생교육원이 가진 여러 자원과 공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평생교육을 접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평생교육을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경기도,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저와 진흥원 직원 모두 열심히 뛰겠다. 이를 통해 1350만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겠다. 지켜봐 달라.

   
▲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부천타임즈

덧붙이는 글
한선재 제5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천시의회 의장(4선), 부천더불어포럼 상임공동대표, 18‧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무‧조직특보,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 부위원장, 경기도지사 선거대책부본부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로 활동하면서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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