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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수 이사장,"목일신공원에 기념관 짓겠다"
[생생포토] 어린이가 제일 행복한 송년의 밤
부천하면 '목일신', 부천하면 '따르릉 자전거'
2018년 12월 05일 (수) 06:31:24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부천타임즈:최수진 기자

   
▲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사단법인 설립 축하및 송년의 밤에서 양재수 이사장을 비롯한 목일신 가족, 김상희 국회의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참석 내빈이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부천타임즈

꿈을 쓰고 희망을 노래한 목일신 선생은 식민정책에 억압받던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때 아름다운 글과 노래로 희망을 주었다. 그의 노래와 시는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양재수 이사장은 사단법인 축하기념 및 송년의 밤에 끝까지 자리를 지킨 어린이 10명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며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 10명의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선물로 받았다 ⓒ부천타임즈

"이 어린이들에게 추첨을 시켜서, 2명만 되고 나머지는 안 되면 속상하겠죠? 이사장 재량으로 여기 남은 2대에 자전거 8대를 더 구입해서 어린이들 집으로 보내주겠습니다. 이의 없으시죠?"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핀 양재수 이사장의 뜻 깊은 선물에 모두가 박수로 답하며 어느 송년회 보다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자전거를 선물 받은 아이들은 목일신 선생의 아름다운 노랫말처럼 자전거를 타고 따르릉 따르릉 동네를 누빌 것이다.

   
▲ ⓒ부천타임즈

목일신 사업회 법인등기 마쳐, 본격 사업추진

목일신 선생(1913∼1986년)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이하 목일신 사업회)는 경기도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10월 27일 인천지방법원에 법인등기를 마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섰다.

12월 4일(화), 저녁 7시 아인스월드 내 골드러시에서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사단법인 설립 축하 및 송년의 밤」(이하 송년의 밤)이 열렸다. 회원을 비롯해 목일신 선생이 사랑했던 '어린이'도 초대된 송년의 밤에는 150여 명 이상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목일신 선생의 가족은 배우자 정경자 여사, 장녀 목민정 이사, 사위 최익선, 처제 정인숙 여사가 참석했다. 정경자 여사는 "유족을 대표해 송년의 밤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내빈으로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희 국회의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권정선 경기도의원,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성용 시의원, 권유경 시의원, 송혜숙 시의원, 홍진아 시의원,김환석 시의원,임은분 시의원,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 이장섭 고강본동장,오시명 문화예술과장,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한국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 부천문화재단 배윤수 본부장, 정미현 팀장,부천문화원 최의열 사무국장,부천문화원 우리음식만들기 조영희 명인, 김광회 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현주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 협의회 회장, 경기향토소리문화재 혜령 최근순 명창, 광주학생독립운동 후손회 정찬민 부회장, 고흥군민회 장정식 회장,바늘콕 김선희 대표,부천시립합창단 테너 임석헌, 화가 이윤선, 김미정,오카리나 연주가 이미경,목일신문화사업회 실행위원 목영희, 박정민,마을활동가  최은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미초 권수연,소민규 어린이가 목일신의 동시 <아침햇님>을 낭독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송년의 밤 첫 순서로 목일신 선생의 <아침햇님>을 원미초 1학년 권수연, 소민규 어린이가 낭독했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어린이들이 낭독할 때 축하객들은 쥐죽은 듯 조용히 집중했다. 어린이들이 긴장한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터뜨린 관중도 있었다.

공로패 수상 이유  "목일신 사업회가 생기기 전부터 목일신 작품 연재"

이어서 양재수 이사장이 법인 이사인 목일신 선생의 장녀 목민정 이사, 고경숙 이사, 신미자 이사, 장경순 이사와 김은영 감사를 소개하고 이사 취임 기념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고경숙 이사와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양재수 이사장은 공로패 수여에 앞서 선정이유를 밝혔다.

   
▲ 공로패를 수상한 고경수 이사와 곽주영 기자 ⓒ부천타임즈

"공로패는 공적이 불분명하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불편한 상입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공적이 확실합니다. 고경숙 이사는 목일신 사업회가 생기기도 전에, '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라는 연재코너를 통해 1주일에 한번 씩 목일신 선생님의 작품을    언론에 소개했습니다. 곽주영 부천타임즈 기자는 그 시에 그림을 그렸고요. 저 역시 그 연재를 보고 목일신 선생님의 작품을 알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공로패를 받아 마땅합니다."

공로패를 받은 고경숙 이사는 목일신기념사업회가 2019년부터 진행하는 '목일신아동문학상공모전'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됐다.이에 따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문학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양재수 이사장이 목민정,고경숙,신미자,장경순 이사에게 이사 취임 기념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부천시 지원 없이 목일신공원에 기념관 짓겠다."

양재수 이사장은 송년의 밤에서 환영사를 통해 창립총회부터 법인등기를 마치기까지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회원 여러분이 없으면, 창립총회를 거치지 않았으면 목일신 사업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일신 문학관을 짓는 것이 저희 사업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목일신공원을 둘러보니 공원 끝에 목일신 문학관을 지으면 좋을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십시일반 뜻을 모아 시의 지원 없이 지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양재수 이사장은 관중과 함께 목일신 선생의 <우리 아버지> 낭독했다.
"<우리 아버지>라는 시를 읽으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15살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슬픈 어머니를 위로하는 소년의 마음. 목일신 문학정신이 이런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저는 문학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목일신 전집을 읽어보았습니다. 목일신 선생님이 쓴 편지글이나 산문도 좋았습니다.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읽기도 했습니다. 곧 목일신 문학전집을 준비할 겁니다. 영혼을 살찌게 할 목일신 문학작품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장덕천 부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입 모아 "목일신 사업회 돕겠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재수 이사장에게 뜻 깊은 문화행사와 목일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줘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람이 돈이 많다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에서도 앞으로 잘 추진될 수 있게 돕겠다. 더 좋은 자리에서 목일신 선생님을 뵐 수 있길, 더 뜻 깊은 2019년이 되길 바란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김상희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부천하면 '목일신', 부천하면 '따르릉 자전거'

소사댁 김상희 국회의원은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양재수 이사장님이 경기도로 부터 사단법인허가를 받은데 이어 법원에 법인 등록을 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일할 수 있었다. 우리 부천의 문화자산인 목일신 선생님을 알고, 시민들과 함께 한 것이 2000년 대 이후부터이고,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게 2015년 부터다. 어쩜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이렇게 몰랐을까 생각했다. 우리 문학에 대해 잘 알고, 잘 알게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부천하면  '목일신'을 떠올리고, 부천하면 '따르릉'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응원했다.

   
▲ 부천시의회 김동희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목일신 기념관을 지어주신다고 하니 감사드린다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은 "27년간 범박동에서 같은 동네에서 살았다. 지금도 목일신 선생님의 배우자 정경자 여사님하고는 같은 아파트 앞 동에 살고 있다. 목일신 선생님은 범박동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양재수 이사장님이 문화자산에 대한 가치를 알고 받아들이셔서 이렇게 목일신 사업회를 맡아주시고, 목일신 기념관을 지어주신다고 해서 감사드린다. 문화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려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만드는 것은 시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 ⓒ부천타임즈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오늘 동시를 읽은 아이들은 평상시에 알던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부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양재수 이사장-홍진아 시의원-정재현 시의원-김용범 문화국장-권정선 도의원 ⓒ부천타임즈

어린이가 제일 행복한 송년의 밤

송년의 밤 행사 중 참가자 모두가 <자전거>와 <누가 누가 잠자나>를 합창했다. 그밖에도 전자 바이올린니스트 김권식 연주자, 부천시민오케스트라의 앙상블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사회자 정훈모의 진행으로 만화주제곡, 영화 속 대사를 듣고 영화이름 맞추기 등 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즐거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경품으로 한 행운권 추첨시간이 이어졌다.

총 3대 중 2대의 자전거 경품이 남았을 때 양재수 이사장은 송년에 밤에 참가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린이들을 무대로 불러 모았다. 모두 10명. 모두가 어린이들에게 추첨이나 게임을 시켜 2명을 추릴 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양재수 이사장이 특별한 제안을 했다.

"이 어린이들에게 추첨을 시켜서, 2명만 되고 나머지는 안 되면 속상하겠죠? 이사장 재량으로 여기 남은 2대에 자전거 8대를 더 구입해서 어린이들 집으로 보내주겠습니다. 이의 없으시죠?"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핀 양재수 이사장의 뜻 깊은 선물에 모두가 박수로 답하며 어느 송년회 보다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자전거를 선물 받은 아이들은 목일신 선생의 아름다운 노랫말처럼 자전거를 타고 따르릉 따르릉 동네를 누빌 것이다.

   
▲ ⓒ부천타임즈

목일신 선생의 동시와 동요는 아직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송년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입을 맞춰 목일신 선생의 동요를 부르며, 그를 그리워했다. 송년의 밤 참석자 전원은 아인스월드 빛 축제 입장권과 '누가 누가 잠자나' 시화가 그려진 머그컵을 선물로 받았다. 머그컵에 그려진 시화는 공로패 수상자인 곽주영 기자가 디자인한 시화로 부천타임즈에 연재된 <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 중 하나이다.

   
▲rlaㄱ부천타임즈

<목일신 선생 생애>
1913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독립운동가 목홍석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30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투옥 후 퇴학당했다. 이후 자전거, 누가누가 잠자나를 비롯한 400여 편의 동시, 수필, 가요를 지으며 우리말과 글을 통해 일제에 저항했고, 35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1960년에 부천시 범박동에 이주하여 1986년 작고할 때까지 부천과 함께 했으며, 범박동가를 작사하기도 하는 등 부천사랑이 남달랐다. 1978년 국민포장 문화장에 추서되었으며, 한국아동문학가협회 부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 ⓒ부천타임즈

<그동안 진행사항>
▲중앙공원에 자전거 노래비(2000), 일신초등학교 및 일신중학교 설립(2003)▲부천시 도로에 은성로(2015, 소사본동)▲범박동에 자전거 노래비 조형물(2015), 심곡시민의 강에 목일신교(2017)▲부천시 청소년수련관에 목일신 홀 및 따르릉 북 카페(2017)▲목일신 공원(2017, 괴안동)▲2018. 6. 30 따르릉 어린이 동요 작곡대회(부천문화원)▲2018. 7. 28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창립총회(부천시청)▲2018. 10. 6 제3회 따르릉 문화예술제(부천시청)▲2018. 10. 17 비영리법인허가(경기도지사)

<앞으로 계획>
▲목일신 아동문학상 제정, 동요동시교실 운영▲목일신 문학사상에 대한 세미나, 심포지움 개최▲생활 속 자전거 포토 시 공무전▲목일신 문학관 공사중(옥길동 별빛 마루도서관 내)▲목일신 공원(괴안동)에 콘텐츠 부여, 목일신 장학회 운영▲목일신 동요동시 만화, 애니메이션 제작 등

   
▲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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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희 국회의원이 목일신 선생님 배우자 정경자 여사와 큰딸 목민정씨와 함께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 김상희 국회의원이 목일신 선생 미망인 정경자 여사와 함께ⓒ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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