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경기도의원 부천제3선거구(중1동, 중2동, 중3동, 중4동, 약대동)에 출마를 준비중인 오윤상 예비후보.

이미 올 2월 19일부터 피선거권을 갖고 선출직 지방의원에 출마자격이 생기면서 25세 최연소 후보라는 사실이 부천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오 후보.

▲ 오윤상 후보 ⓒ부천타임즈

사회경력이나 정치 이력은 없다. 이력이라곤 오직 부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인하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것과 대학 4학년 때 부천의 지역신문인 새부천신문에서 취재와 편집을 담당하는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한 경력밖에 없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활동했던 파워블로거와 SNS마케터 및 인플루언서도 내세우는 경력이다.

그런데 왜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은 대견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다양한 궁금증이 있었다. 혹시 아버지의 강추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들이 들리곤 했다. 조만간 있을 경선을 앞두고 한창 경선 준비에 바쁜 오 후보를 만났다. 오 후보는 경선에 사용할 대표경력과 후보자 자기소개를 쓰고 있었다.

오 후보는 "어느 자리에서나 그동안의 학교생활과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생활에 대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을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다"면서 "이 문구는 지금까지도 어떤 도전을 할 때 포기하게 하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경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혹시 경선에서 떨어지면 어떨까하는 부담감이 있는게 사실이다.아버지가 많이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 아버지께 부담을 갖지 말고 즐기면서 선거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아버지께서 이만큼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권리당원들에게 청년후보 오윤상을 알려 꼭 지지해 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참여와 관련해 오 후보는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청년 정치인이 없다는 답답함과 이대로 가면 미래를 맞이할 청년들이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들 것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면서 "다음 선거에서 정치가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보니 못할 것이 없다는 판단이 들어 결국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이 없어서 답답해하기보다는 자신이 나서보겠다는 다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는 오 후보는 자신의 장점으로 젊음을 꼽고 있다. 아직은 경험이 없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기자로 활동하면서 부천의 흐름을 알았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방의원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젊었을 때의 인지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기에 빠른 시간 내에 업무 수행능력이나 추진력에서의 강점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오 후보는 자신의 성격이 워낙 꼼꼼해 부족한 것 완벽할 때까지 노력하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 소통과 공감 능력을 꼽았다. SNS를 3년 넘게 운영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뤄냈고, 많은 사람들과 꾸준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 오윤상 예비후보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경기도의원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이라는 질문에 오 후보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청년에 대한 여러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아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더 나은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싶습니다"청년후보답게 청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함께 오 후보는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극심한 미세먼지 대책과  중동신도시 노후화 대책마련, 7호선 배차간격 3분대 단축,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 누구나 오고 싶은 부천시는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다짐을 했다.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치계에는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청년정치가가 없습니다. 청년들이 미래까지도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더 젊게 만들고, 우리의 미래를 사람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오윤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