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 어린이안전체험관 건립으로, 역곡 3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괴안119안전센터가 신축 이전하게 되었다.

28일 김종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괴안119안전센터 신축 이전이 포함된 부천시 어린이안전체험관 건립비로 도비 10억원을 시민들게 추석 선물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 김종석 도의원(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천타임즈

부천시 어린이안전체험관은 최근 세월호, 경주지진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발생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 재난안전체험 및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어린이를 비롯해, 부천시민의 생애주기별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사고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 부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건립된 지 30년 이상 지나서 시설이 낙후되었을 뿐만 아니라, 입지 면에서도 역곡 남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데다, 협소한 일방통행로에 위치해,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이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괴안119안전센터를 이전해, 주민안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부천시 어린이안전체험관은 역곡3동 범박휴먼시아 1단지 인근(부천시 괴안동 251-5 사진, 지도 참조)에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 2019년까지 건립을 완료한 후, 어린이안전체험관과 괴안119안전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종석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역곡3동 주민들의 10년 넘은 묵은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도정질의는 물론 역곡3동 주민 수천 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경기도의회에 소개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며 "소방업무가 경기도 소관업무인데, 119안전센터 이전 사업으로 추진하면, 우선 순위에서 밀려 앞으로도 10년 이상 사업이 지체될 것 같아서 어린이안전체험관 건립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괴안119안전센터 이전은 역곡3동 지역에서는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다. 괴안119안전센터가 이전하면 인접한 역곡3동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지하 주차장, 복합문화체육시설 등을 건립할 경우 역곡 남부시장 주차난 해소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 위원장은 전체 사업비 37억원 중 25억원을 도비로 충당할 계획을 가지고 이를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 6월에 소사로 보도정비사업비 명목으로 도비 10억원을 확보해, 부천시비 부담을 줄였다.

김 위원장은 "금번 도비 10억원까지 사실상 도비 20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나머지 5억원도 조기에 확보하겠다. 뉴타운 정책실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도, 원도심 활성화와 주민들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서둘러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괴안119안전센터 이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