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7월 6일 괴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목일신 문학마을 조성>중간보고회에는 전명선 책임동장을 비롯하여 목일신 선생 장녀 목수정, 시민활동가 인향봉, 부천문인협회 박희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 문학자원인 은성(隱星) 목일신(睦一信)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목일신공원'이 조성된다.

독립운동가 목치숙(睦致淑)의 아들인 목일신 선생은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국민동요 '자전거'를 비롯하여 '누가누가 잠자나','자장가', '비눗방울','아롱다롱 나비야','산비둘기' 등을 작사한 아동문학가로 1960년부터 26년 간 범박동에 거주하다 1986년 7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 목일신 선생

부천시는 '괴안근린공원'을 '목일신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원 출입구는 목일신 선생의 초상 부조조형물을 비롯하여 목일신 선생 일대기 등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포토존 역할을 하는 '자전거를 탄 소년'(청동 또는 FRP)을 공모를 통해 설치한다. 또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목일신 선생의 대표 동요 멜로디가 나오는 '소리조형물'도 설치한다.

또한 주출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을 소개하는 안내판 차녀 목수정(재 프랑스 작가)의 '나의 습작시대 회고담, 나의 아버지를 그리며'와 대표동요 '아롱다롱 나비야'를 양각글자로 설치한다.

지난 7월 6일 괴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목일신 문학마을 조성' 중간보고회에서 전명선 책임동장은 " 목일신공원은 목일신 선생이  아동문학가 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무겁고 진중한 느낌보다는 동심을 자극하는 밝고 유쾌한 정서를 반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목일신공원 내 조형물 설치가 마무리되면  향후 2단계사업으로 목일신 둘레길 조성, 목일신 문학마을과 2020년 6월 준공예정인 별빛마루 도서관을 연결한 '아동작가 거리' 조성 등 '목일신 문학클러스터' 구축으로 문학도시로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부천시에는 목일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시설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중앙공원 목일신 '자전거' 시비, 범박동 현대홈타운 2단지 '누가누가 잠자나'시비, 동남사거리 자전거 조형물, 목일신 이름을 딴 '일신초등학교', '일신중학교',목일신 호 은성을 딴 도로 '은성로', 심곡 시민의강 인도교 '목일신교' 등이 있다.

▲ 중앙공원 '자전거' 시비-범박동 현대홈타운 '누가누가 잠자나'시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동남사거리 자전거 조형물

▲ 심곡 시민의강 인도교 '목일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