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공동취재단(부천타임즈,부천일보,부천뉴매거진)

▲ 정재현 의원이 쪼개기 수의계약을 질타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각종 공사를 발주하면서 쪼개기 수의계약으로 입찰을 피해가면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정재현 의원은 7일 열린 부천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종합운동장 주변 청소용역에 대한 쪼개기 수의계약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청소업체의 2016년 청소용역은 약 3천만 원인데 3회에 걸쳐 1천만원씩 나눈 것은 입찰을 피해 수의계약을 위한 것이 아니냐"면서 "이럴 바엔 차라리 부천시조례에 의한 사회적기업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렇게 쪼개서라도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청소용역을 몰아주는데 사회적기업에 쪼개서 주면 큰일 나느냐 "고 질타했다.

또한 정재현 의원은 H공조시스템 회사에 대해  "3년간 계속해서  수건(7건)의 수의계약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수의계약시 (타회사) 비교견적을 받느냐"고 물으면서 "한 업체에 대해 3년 이상 수의계약을 하면 타 회사에서 견적서를 내겠느냐"고 질타하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 정재현 의원이 수의계약 리스트를 살펴보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