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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여성 친화적 공간은 어떤 공간일까?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여성친화적 공간 구축 매뉴얼' 개발
2017년 02월 23일 (목) 10:10:29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에서 여성친화적 공간은 어떤 공간일까?

"엄마와 아기가 함께 유모차로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고, 사각지대가 없어서 불안한 곳이 없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 편하게 배우고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찾습니다."

   
 

 20년 전 여성관련 기관은 단순한 강의장 중심이면 충분했다면, 최근의 여성공간은 강의를 듣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다면적 공간이 필요해졌다. 이런 수요에 맞추어서 기존의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 행정적 과제가 되었다. 

특히 최근 들어 여성친화도시가 전 기초자치단체의 1/3에 이를 만큼 보편적 행정이념이 되면서 도시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평등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건축과 구조물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다.
 
많은 여성친화도시에서 신축하는 건물에 여성친화적 건축기준을 제시하고, 준수해야만 건축허가를 내고 있다. 새로운 건축물을 새로운 시대 기준으로 지어서 주민들이 그 문화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정작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부분의 공공건물들은 20~30년의 시간이 담긴 공간들이다.

 지역의 역사가 담긴 아직은 튼튼한 건물에 최소한의 개선으로 여성친화성을 입혀서 시민들에게 즐겁고 편리한 공간을 만들고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대표이사 박성숙)은 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박영순)와 함께 '여성친화적 공간 구축 매뉴얼'을 개발했다. 특히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있는 복사골문화센터 5층의 리모델링 계획을 중심으로 사례를 제시하여 지역 내의 다른 건축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정하고 엄숙한 복도를 통해 이어진 건물의 제일 안쪽에 있는 강의장 두 곳을 연결하여 여성청소년재단 정책기획실을 마련하면서 공공건물의 리모델링 샘플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았다.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복도를 실내 공간으로 들이고, 회의실을 개방감 있게 유리창호로 만들어서 안전하고 다양성이 수용되는 소통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실제 적용은 사무공간에 제한되어 있지만 가이드북에는 여성친화적 화장실과 수유실, 창업보육실, 소통공간으로서의 복도 활용 아이디어 등 현재 여성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여성공간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가 제시되어 있다.
 
또한 건축물의 여성친화성을 판단하는 각 영역마다의 체크리스트가 첨부되어서 건물에 적용해 볼 수 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박성숙 대표이사는 "매뉴얼 개발과 재단의 시범 적용을 통해 지역 내 공공기관에 여성 친화적 공간이 지속적으로 구축되어, 생활 속에서 여성친화를 느낄 수 있는 부천이 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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