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발목을 잡혀 클래식 진출이 좌절된 부천FC1995가 정갑석(47)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클래식 승격의 원년이 되겠다는 야심찬 의지를 다졌다.
2일, 2017시즌을 앞두고 경남 남해군에서 동계훈련 중인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을 만났다.
정 감독은 "동계훈련의 주안점은 수비와 공격의 조직력을 하나로 결합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게 동계훈련의 주안점"이라며 "빠른 템포,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 리빌딩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부천FC 선수 영입이 끝나고 등번호가 확정됐다. 공격라인과 수비라인에서 기대를 거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는가?
"브라질 용병 바그닝요(WAGNER DA SILVA SOUZA,28세)는 측면에서 공수전환 속도가 대단히 빠른 선수다. 그걸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올해 영입한 브라질에서 온 호제 가우슈(Roger Gaucho,30세)는 스피드 뿐만 아니라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로 뒷 공간에 대한 플레이 스타일을 전술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호주에서 온 중앙수비수 안토니(Antony Golec, 26세) 선수는 키(194cm)에 비해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 장신을 바탕으로 수비의 주축이 될 것이다 공격적인 빌드업을 시작할 때 안정적인 디펜스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더불어 정갑석 감독은 "문기한 주장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구,재미있는 축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천FC은 오는 3월 5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E랜드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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