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03년도 전국 스티로폴 재활용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24일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발포스티렌 재활용협회에서 주관한 ‘2003 전국 스티로폴 재활용 우수 지자체’심사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1년 수원시, 2002년 구리시에 이어 3년 연속 우수·최우수 지자체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99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스티로폴 재활용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행사는 전국 16개 시·도의 추천을 통해 이뤄지며 환경부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현지 실사를 통해 확정한다.

부천시는 이번 심사에서 160여평 규모의 전국 최대 스티로폴 처리시설을 갖춘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지난한해 동안 368t(1인당 연간 평균 0.44㎏)을 재활용, 전국 평균 0.25㎏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스티로폴 다량 배출업체인 가전 및 농수산대리점, 대형매장, 편의점 등의 스티로폴 무상처리 시스템 운영은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또 재활용품 전시장을 초등학생 등의 견학 및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현재까지 6천2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의식 전환 노력도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끄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부천시에는 환경부장관 표창 및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