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유통업계에서 사용하고 잇는 바코드를 대체, 유통혁명을 불러 올 수 있는 RFID 정부 시범사업이 27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에서 김칠두 산자부차관,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정보센터가 추진하는 RFID 시범사업? “바코드 대신 UHF 주파수를 송수신하는 극소형 칩(태그)을 제품에 장착, 제품 정보와 이동경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사업은 삼성테스코 컨소시엄과 CJ GLS컨소시엄 등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삼성테스코 컨소시엄에는 한국팔렛트풀, 동서식품, 유한킴벌리, 이씨오 등이, CJ GLS 컨소시엄에는 CJ시스템즈, D&S 테크놀로지, 한국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박스, 레벨 등에 태그를 부착해 제조, 유통 단계에서 해당 제품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함으로서  실시간으로 물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재고관리, 상품 입출고 관리 등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혁명 몰고 올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식별)는?
각종 상품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전자꼬리표라 할 수 있다. 전자태그가 붙은 상품을 구입하면 깨알만한 반도체칩에 각종 정보를 담아 송수신해 주는 무선주파수 인식기술을 통해 가격정보를 곧바로 계산대로 전달해준다. 따라서 지불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기존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RFID가 부착된 물건을 카트에 담아 계산대만 통과하면 가격이 자동으로 집계되고 판독기를 통해 한번에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착오를 줄이고, 재고처리와 관련한 노동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이번에 할당하는 주파수는 국제적으로 전자태그 주파수로 허용된 860∼960㎒대역 가운데 과거 발신전용 전화인 CT-2용으로 사용됐던 910∼914㎒와 433㎒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