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표선면의 한 감귤농가 ⓒ부천타임즈 제주 송승헌 기자

감귤나무하나로 아들 대학보낼수있을정도로 20년 전까지만해도 귀하고 효자나무였다.

그러나 요즘 예전에는  밭이거나 야산이었던 땅에 전부 귤나무를 심는 바람에 갑작스레 귤수확량이 증가하였지만
외국산 오렌지의 대량수입으로 수요량은 오히려 줄기 시작하여  4 년째 감귤가격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다보니 제주의 감귤농가는 어찌 할 수 없고 늘어나는 빚에 쪼들리는 등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었다.

보다 못한 정부에서도  감귤의 공급과잉구조를 개선해 볼려고 간벌이나 폐농을 신청하게 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등 생산량 감축에 솔선수범하면서 뛰고 있고 또한 감귤 수요를 늘리려는 노력도 정말 밤잠도 못잘 정도로 뛰면서 외국산 오렌지에 밀려나는
국산 제주오렌지 살리기를 하고 있다.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해 유통명령제를 실시 하면서 불량 감귤유통을 막아 보려고 밤잠 안자면서 불법 유통자를 막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품질을 높여서 제주감귤을 찾을수있도록 적극 홍보도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감귤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하루하루 늘어나는 빚에 못견뎌하면서 간벌보다는 폐농을 택해 이제껏 키워왔던 눈물섞인 감귤나무들을 캐내어 태우고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얼마전에 표선에 있는 한 감귤농가도 포크레인을 동원하면서 그동안 정성들여온 감귤밭을 전부 캐내는 가슴아픈 일이 있었다.

농부들도 국민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오렌지로 수확을 해주고 일반국민들도 외국산보다는 국산으로 눈길을 돌려서 애쓰시는 농민들을 살릴수있는 그런 선택을 하면서 서로 좋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