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서헌성)가 부천FC 파행 운영과 관련하여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서헌성 재정문화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재정문화위원회는 1일 문화기획단 체육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강평을 통해 "부천FC와 관련 단장(김종구)을 구단주(김만수 시장)가 임명한 것은 월권이며,감독을 함부로 경질하고, 성적은 꼴찌이며, 운영은 더 꼴지"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부천FC의 해체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정문화위 이진연 의원은 "(주)부천FC가 선수들의 열악한 숙소 확충 및 환경개선, 자산 확보를 위해 주식(1주당 5천원)을 발행했으나 목적 외 사용으로 모두 탕진하고 2014년 6월 29일 현재  통장 잔고가 단돈 15원밖에 없다"면서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주식을 등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사용한 것은 불법이며 형사고발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지난 10월15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곽경근 전 부천FC 감독이 ㈜부천FC를 상대로 제기한 '감독 해임 및 감독계약해지 무효확인소송'에 대해 '감독 해임 및 계약해지'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주)부천FC는  곽경근 감독을 복직 처리해야 하며 부당해고에 따른 급여 등 약 1억2천여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곽 감독과 (주)부천FC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천FC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