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3일 교직 3단체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군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원영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류명수 한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 교직 3단체장이 함께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교육 내실화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기 위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교직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교육부와 교직 3단체 대표는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법정교원 확보 등 교육 현안 문제에 대해 교원의 근무 조건 개선을 통한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NEIS 3개 영역 운영 방침에 있어서도 올해에는 이러한 문제로 교단 갈등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안에 교직단체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안 부총리와 교직 3단체 대표들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특정 교직단체의'총선관련 공동수업' '시국관련 교사선언'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거나 사회 및 학교 현장에 불안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는 활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강제적인 보충학습 및 자율학습 등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상의 문제점에 대하여는 앞으로 교육부와 교직 3단체가 공동으로 보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