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한국출신 벨기에 입양아 융헤넨(Jung Henin/한국명 전정식) 감독

일본 문화청이 주최한 제17회 일본 미디아트 페스티벌 (Japan Media Arts Festival)에서 한국출신 벨기에 입양아 융헤넨(Jung Henin/한국명 전정식) 감독이 애니메이션 부분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2월 4일 도쿄 국립 예술센터 (National Art Center) 3층 오디토리움(Auditorium)에서 열렸다.

예술부문-'crt mgn' 칼슨 니콜라이 (Carsten NICOLAI)-독일 엔터테인먼트 부문-'혼다의 소리(Sound of Honda) / 아일톤 세나(Ayrton Senna) 1989'스가노 카오루(SUGANO Kaoru) / 야스모치 소타로(YASUMOCHI Sotaro) / 오라이 유 (ORAI Yu) /나드야 키릴로바(Nadya KIRILLOVA) / 요네자와 쿄코 (YONEZAWA Kyoko) / 세키네 코사이(SEKINE Kosai) / 사와이 타에지(SAWAI Taeji) / 마나베 다이토(MANABE Daito) -일본/러시아 애니메이션 부문- '채택승인 (Approved For Adoption)' 융(JUNG)/로랑 부알로 (Laurent BOILEAU -벨기에/프랑스) 만화 부문-'조조리온 – 조조의 이상한 모험 8부 (JOJOLION -Jojo’s Bizarre Adventure Part8-)' 아라키 히로히코(ARAKI Hirohiko)-일본

<피부색 꿀(Couleur de peau: Miel Approved for Adoption)>을 감독한 융헤넨은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인 1965년  벨기에의 한 가정으로 입양되어 유년기와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내고 중년의 문턱을 디딘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위마니떼 클라식과, 브뤼셀 생-뤽 아틀리에를 거쳐 브뤼셀 보자르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캉브르 예술학교에서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심사위원인 오이 후미오는 "융헤넨 작가는 버려진 조국과 생모 에 대한 그리움, 유럽인 가족 (양부모) 속의 생활 에서 혼자 이질적인 자신의 마음을 작품으로 그리고 있다. 회색 자기 경험의 표현을 벌꿀 색(동양인 피부색)으로 중화하여 보인 것은 작가의 역량 일 것이다. 시대 배경인 사실의 표기를 실사 영상이 저자 자신의 기억과 심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은 독창적 이다"라고 평했다.

▲ 융헤넨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천타임즈

융헤넨은 수상소감을 통해 "과거 미야자키 하야오, 오토모 카츠히로 씨 같은 유명한 감독 의 작품이 수상했는데 이번에 제가 영예로운 상을 받을 것은 영광이며 몹시 감격스럽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융 헤넨은 "이번 수상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렬한 팬인  나에게 큰 기쁨 그리고 자랑이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본작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나의 어린 시절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일본 문화 의 존재는 매우 크고, 당시 부끄러운 일 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아시아인 임을 받아들이 계기가 되었다 . 그리고 나의 뿌리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본 작품은, 한국에서의 국제 입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나는 이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