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정유석 기자

▲ 2013 PISAF에 참가한 한국영상대학 만화창작학과 ⓒ부천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창작과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만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영상대학교는 교육부 선정 방송영상특성화 대학으로 1992년도에 설립된 구 공주영상대를 2013년 3월 1일 교명을 변경했다. 주요학과는 만화창작,애니메이션,게임 등 방송영상특성화 대학으로 총 27개학과이며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화컨텐츠 분야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 육성 중심 교육과정으로 체계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대 만화창작과는 7일부터 11일까지 부천일대에서 열리고 있는'제15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축제(PISAF2013)'에 참가해 재학생을 중심으로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른 대학 부스들과 달리 부스 3개를 붙여  'K-Pro, K-Comics Director'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여기에 더불어 스토리작법을 강의하고 있는 웹툰 작가 신의철 교수와 게임일러스트를 강의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고원상 교수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 PISAF에서 진행하는 여느 전시회 못지않은 전시를 연출하고 있다.

▲ 한국영상대학 만화창작학과 학생들이 현정수 만화창작과 학과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현정수 만화창작과 학과장은 "작가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컨텐츠 산업 전반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도를 하고 있다"며 "학과 과정도 'Adobe 국제 공인자격증', '문화예술교육사 국가공인자격 취득 과정' 등을 운영하여 컨텐츠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과정에 맞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강사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만화창작과에는 현재 박석환 만화 평론가를 비롯해 <스쿨홀릭>의 신의철 작가 등 저명한 전문가들이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의 또 다른 강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학협력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영상대학 만화창작과는 만화컨텐츠 관련 업체들과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맺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오재록)과 만화창작 및 산업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기업 (주)고구미,(주)거북이북스,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조직위원회 등 기업 및 기관 간 만화영상 분야 현장실습및 인턴쉽 프로그램의 기회를 주고 있다.

현 학과장은 "한국만화연상진흥원 입주 기업 중 15개 업체와 가족 회사를 맺고 있다. 업체들과 연계하여 졸업대상자 위주로 학생들 실습을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사진/ 지난 6월 26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과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 총장이 만화분야 창작및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여기에 더불어 현 학과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와 같은 관련 축제에도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참여 시키는 등 학생들이 관련 업계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을 쌓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대 만화창작과 학생들은 부스를 운영하는 일부 학생들뿐만 아니라 축제 개막식에 학과차원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개막식을 관람하고 만화영상진흥원에 현장실습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등 강의실을 떠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고 돌아갔다

현 학과장은 "한국의 문화컨텐츠 사업이 아직은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또 교육적으로 정비가 되면 분명 많은 기회가 제공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전을 제시하며 "영상대 만화창작과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해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자료사진/지난 6월 26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오재록)과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기업(9개사)이 '만화창작및 산업인력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13 PISAF에 참가한 한국영상대학 만화창작학과 학생들이 현정수 만화창작과 학과장을 비롯한 박석환 교수, 경기도의회 김광회 도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13 PISAF에 참가한 한국영상대학 만화창작학과 학생들이 현정수 만화창작과 학과장을 비롯한 박석환 교수, 경기도의회 김광회 도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