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 제256회 조찬간담회'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는 13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김종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 제256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류재구 경기도의원, 조천용 동신메탈텍 대표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종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하여 '이제는 파는 시대'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국 청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주체이지만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경제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청장은 먼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제조업체 중 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불균형한 시장, 불합리한 제도, 불공정 거래 등 3가지의 불합리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인력, 판로 개척, 기술, 자금, 규제 등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발목을 잡는 문제는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공통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인력 문제를 겪고 있지만 법과 제도로 보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성과와 실적보다는 이해와 신뢰관계를 중시하면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납품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납품을 하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서 검사인증, 납품단가 인하 압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납품의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거래선을 다변화 하며, 공공기관의 구매계획과 예산확보 현황에 대해 미리 파악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의 미국이 강대국이 된 것은 20세기 이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먼저 만들어 낸 것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의적인 활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면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창출해 낼 수 있으므로, 한 분야에 집중하여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청장은 중소기업에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불안정한 경제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현장을 자주 찾아가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특히 기술개발 지원과 수출판로 개척 지원을 늘려 중소기업이 활력을 찾는 데 도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경제를 튼튼하게 하려면 전문성과 핵심 역량은 물론이고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장점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 더욱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이 항상 더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