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이광민 기자

▲ 부천시 장애인 태권도협회 창립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정작 장애인 태권도인에 대한 관심은 전무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장애인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진작시키기 위한 부천시 장애인 태권도협회(협회장 이동수. 부천시 태권도협회 부회장)가 첫 모임을 갖고 힘찬 태동을 알렸다.

지난 28일(토) 오정구 원종동에서 창립총회 및 제1차 전체이사회를 가진 협회는 임원 선출 및 정관 제정, 사단법인 등록 등에 대한 안건을 토의했다.

이동수 협회장은 " '몸과 마을을 건강하게 함께하는'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창단"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심신을 단련하도록 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립 취지를 소개했다.

협회는 올해부터 부천시에 있는 태권도장에 '1도장 당 1장애인 등록' 운동을 펼쳐 각 도장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금년부터 시작되는 경기도 장애인 도민체전 태권도 경기에 출전할 선수 및 전국체전에 출전할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기를 붇돋는 역할을 수해할 계획이다.

협회 사태형 이사는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태권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낙후되어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금번 부천시 장애인태권도 협회의 창립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장애인 태권도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임원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는 부천시와 협의하여 장애인 태권도 전용체육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 부천시 장애인 태권도협회 창립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