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나데르와 시민, 별거'로 황금곰상을 수상한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이란 영화 '나데르와 시민, 별거'(Nader And Simin, A Separation)가 제6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과  남녀 배우상을 모두 휩쓸었다.

19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극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자벨라 로셀리지 심사위원장은 이란 영화 '나데르와 시민, 별거'를 황금곰상 수상작으로 지목했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법원이 이혼을 불허하면서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한 부부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이란 사회의 계층 갈등과 종교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 '사막의 춤'으로 데뷔한 파라디 감독은 네 번째 장편 '엘리에 대하여'로 59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