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시청사 로비에 걸려 있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현판ⓒ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의 5대문화사업 중 하나인 90만 시민축제 '복사골예술제'가 홀대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부천의 문화예술인으로부터  터져 나왔다.

최근 부천시는 부천시청사 로비를 개보수하면서 1층로비 벽면에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Bucheon Philhamonic Orchestra)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제작해 내걸었지만  9개 예술단체(음악·미술·무용·문인·국악·연극·연예·영화·사진)와 130여개 동아리가 참여하는 복사골예술제는 제외한  것.

로비 개보수를 총괄하는 주무부서인 행정지원과 총무팀은 안내현판을 제작 하면서 디자인 등 관련부서인 문화예술과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부서 간 소통(업무협조)의 단절이 문제가 되고 있다.

▲ 시청사 1층로비 벽면에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Bucheon Philhamonic Orchestra)를 소개하는 안내판은 있지만 '복사골예술제'는 없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상능 복지문화국장과 김태산 문화예술과장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예총관계자로부터 전해 듣고 행정지원과에 '복사골예술제' 안내 현판을 추가로 제작할 것을 지시했다.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복사골예술제를  배려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안내 현판을 다시 제작해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청사 로비에서 만난 한 시민은 " 국제(international)라는 단어가 붙어야 문화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이 주인인 부천시라면 90만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축제가 우대 받아야 하는것이 아니냐"면서 "아무리 시장이 문화특별시 부천을 표방해도 공무원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겉만 번지르 할뿐 속빈 강정이 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