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이광민 기자

▲ 제1회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수료생들의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2주간의 열정적인 '영화만들기' 수업을 수료한 청소년들의 '영화 잔치'가  15일(토) 오후 2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열렸다.

지난달 3일 부천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에 들어갔던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원장 임상수/ 이하 영화아카데미)'는 2주간의 이론과 제작 실습 수업을 마치고 졸업식을 개최했다.

▲ 김영빈 집행위원장-김광회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임상수 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이날 졸업식 및 시사회에는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임상수 원장과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을 비롯 김광회 경기도 문화관광위원장, 한상능 부천시 복지문화국장, 장경내, 김준후 PiFan 조직부위원장, 김이경 조직위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는 임상수 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졸업식은 영화아카데미 수료증 전달과 수료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시사회로 이뤄졌다.

양정화 피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한상능 부천시 복지문화국장은 "추위 속에서 2주 동안 수업받느라 고생이 많았다"면서 "오늘 이 추억이 여러분 꿈을 키우는 발돋움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임상수 원장은 "춥고 힘들고 즐겁고 괴롭고 때로는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다 합해 행복한 기억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40명의 영화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의 영화 제작 현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한 졸업식은 각 조별 작품 상영과 수료증 전달식으로 진행되었다.

2주간의 열정을 담아 만들어낸 작품들은 청소년들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 신선하고 흥미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들의 꿈과 연애, 학교생활 등 일상을 그려낸 <DO>, <고백하는 법>, <칸닝구>, <너에게 가는 길>, <속내> 등의 학원물과 청소년 특유의 독특한 영화적 세계관을 드러낸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우산>, <오해>등의 새로운 영역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모든 작품들이 재치있고 인상 깊었다"며 "몇몇 작품들은 이대로 다른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아카데미를 주최한 피판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영상 체험의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며 "이제 막 영화제작의 걸음마를 떼는 어린아이와 같은 작품들이나 앞으로의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제1회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이날 공개된 8편의 단편영화들은 오는 7월 개최하는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별도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상영하고 '피판 조직위원장(부천시장)상',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원장상', '피판 집행위원장상'등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작은 국내 청소년 영화제 출품 기회를 부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카데미 수료증 및 상급학교의 관련학과 진학 시 추천서 발급 등의 혜택과 제15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개, 폐막식에 정식으로 초청된다.

▲ 영화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제1회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안상수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임상수 원장이 수료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제1회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안상수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졸업식이 끝나고 임상수 원장이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영화 '우산'의 스태프들

▲ 영화 '오해' 제작 장면

▲ 영화 '너에게 가는길'의 한 장면

▲ 영화 '고백하는법' 제작 장면

▲ 밤 늦게까지 영화 '속내' 제작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

▲ 눈이 오는 날씨 속에서 영화 '소원을들어드립니다'를 찍고 있는 학생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