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해 다채로운 행사와 노인복지 기여자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지고 있다.

 8일(금) 오전 11시 오정아트홀에서는 제14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오정구지회 노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노인노래자랑과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공식 행사 이전부터 오정아트홀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노인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어깨들 들썩이며 노인의 날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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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1부 축하공연은 탤런트 유인석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정구지회 부설 오정구 노인대학 학생들의 난타 공연과 깔깔노래봉사단의 흥겨운 음악은 관중들을 충분히 매료시킨 가운데 원로가수 김진아는 "즐겁게 살아야 오래 산다"며 열창을 선사했다. 기념식에 이어 원로가수 명국환, 백야성의 축하무대와 각동 노인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회 오정구지회 박성진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김만수 시장, 김관수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부인 안정숙 여사, 정상순 도의원, 시의원 신석철, 이진연, 원종태, 원정은 , 안병도 한나라당 오정당원협의회 위원장과 박명호 오정구청장, 주학용 원미구 노인지회장, 김영대 소사구 노인지회장 등이 참석해 노인의 날을 축하했다.  

기념식에는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하여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가 큰 회원들을 선정하여 부천시장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 등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 류영수 지회장(좌)ⓒ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오정구지회 류영수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2008년부터 시작된 오정구 노인회관이 금년 내 리모델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작년 23개소의 경로당이 리모델링을 마쳤고 올해 안으로 13개소가 준비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 지회장은 또한 "오정구지회의 노인의 날을 축하"한다며 "앞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노인을 위한 복지예산과 일자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노인의 날을 맞아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기념축사에서 1000만 노인시대를 대비해 내년부터 10만 노인 전문봉사자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김만수 시장(좌)ⓒ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김만수 시장은 축사에서 "365일 노인의 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면서 건강하기 위한 3가지를 소개했다.

"일을 많이하고 운동을 많이하며 피가 맑으면 건강해진다"고 말한 김 시장은 "어르신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국제규격의 게이트볼 구장을 만들 것이다. 또한 좋은 말을 많이 하면 피가 맑아진다는 연세대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자주 말하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 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장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김관수 의장은 축사에서 "각각의 위치에서 연세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봉사해 오신 어르신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리는 예로부터 경로효친 사상을 가장 큰 미덕으로 삼아온 민족이었으며 또한 세계적 자랑이기도 했다. 더구나 노령화사회에서 그 미덕을 더욱 요구된다. 디지털로 질주하는 사회이지만 제14회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이라는 아날로그를 가슴으로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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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수 시장-김관수 의장이 어르신 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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