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국제로봇올림피아드_로봇서바이벌(1위-이호성,홍석민,3위이민규,김민상)

부천산업진흥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봇팀 '로파스'(로봇 친구들이란 뜻)는 2009년 6월 창단된 이래, 여러 로봇대회에 참가하여 그 실력을 인정을 받고 있다.

로파스는 총 60명으로 구성된 로봇팀으로 매주 1회 로봇교육을 받고 각종 로봇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2010 대한민국과학축전'(일산 킨텍스)에서 '2010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미 각 지역별 예선을 뚫고 올라온 600여명의 쟁쟁한 참가자들이 로봇댄싱, 로봇서바이벌, 트랜스포터 등 총 10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로파스(이호성-김솔-정은주-홍석민-이민규-김민상)

이날 '로파스'는 로봇서바이벌(직접 만든 로봇을 이용하여 상대진영에 공을 넘기고 각자 진영엔 블록을 쌓아 득점하는 경기) 부문에서 1위에 홍석민(부천서초 6)․이호성(경인교대부설초 5), 3위에 김민상(부천 석천초 6)․이민규(용인 구갈초 6) 가 차지하였으며, 이들은 올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진출권을 획득하여 세계의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로봇에 대한 꿈을 펼칠 전망이다. 이미 로파스는 2008 세계대회에서 로봇댄싱 초등 1위 및 중등 1위와 2009년 로봇댄싱 초등 3위, 로봇서바이벌 초등 1,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9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로봇서바이벌 1위팀이자, 올해 전국대회 우승팀인 홍석민(부천서초 6)군은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짜릿하다. 작년 고성공룡올림픽 단체전 1위를 하면서부터 각종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3위를 차지한 김민상(부천 석천초 6)군은 "열심히 연습해서 경기에 나갔는데 3위에 그쳐 아쉽다. 세계대회에선 꼭 우승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 로봇서바이벌1~4위전(왼쪽부터 홍석민-이호성-이민규-김민상_순)

이번 대회의 좋은 성적은 국내 최고의 로봇도시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부천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한편, 부천산업진흥재단 이재걸 대표이사는 "로봇에 재능이 있는 어린이를 발굴하여 미래에 로봇과학자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로파스팀을 창단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이 최고의 친구라고 당당히 밝히는 로파스 어린이들은 로봇과학자라는 특별한 꿈을 이루기 위해 더위를 잊은 채 로봇교육에 몰두하고 있다.(문의:부천로보파크 www.robopark.org. 032-621-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