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올 여름 건전하고 추억에 남을 가족휴가는 어디가 좋을까.
매년 여름마다 떠나는 휴가는 은근 고민 아닌 고민거리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해변을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서 즐기는 피서를 떠올리지만 오히려 일상으로 돌아오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별한 피서법을 찾으며 고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소나무 길을 산책하고 자연을 벗 삼아 책을 읽으며 해지는 저녁에는 가족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독특한 피서법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음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경주 가족영상 자율캠프>는 경주대학교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대학교 도서관과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학습고취의 효과도 있어 부모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음문화재단 박은영 팀장은 "시끄럽고 바가지 물가로 고생하는 기존 여름휴가에서 탈피,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즐겁고 추억 가득한 휴가법을 제시한다"며 "저렴한 비용과 문화로 가득 찬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개했다.

참가자 중 행사에 대한 감상문과 그림, 사진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무료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 인터넷 카페 '경주가족여행(cafe.daum.net/kjutr)'을 참고하면 된다.문의전화 02)362-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