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일초등학교(교장 김광진) 6학년 어린이들은 지난 4월 3일 식목의 중요성과 산림이 주는 이로움을 알며, 자연보호 정신을 기르기 위한 ‘나무와 함께 하는 날’ 식목일 행사를 개최하였다. 토요일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1일 활동을 진행하였고 특히, 실과 교과의 식수 방법을 토대로 하여 실제로 식수 경험을 가져 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사전 활동으로 1교시에는 식목일의 의의, 산림이 주는 이로움, 식수하는 나무에 대해 알기, 바른 식수 방법 알기 등을 반별로 실시하였다. 2, 3교시에는 나무의 중요성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한 후 직접 학교를 둘러 보면서 학교 나무지도 만들기를 실시하였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장 마음에 드는 나무를 찾아 그 나무의 생태 특성을 조사해 보며, 그 나무에게 나무 이름표를 달아 주고 나무와 사진을 찍었다. 4교시에는 '나무와 함께 하는 날' 활동과 관련하여 소감문을 쓰고 발표해 보면서 활동 사진과 우수 소감문을 게시판에 게시하면서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양동준 부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정성껏 가꾸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또, 아이들에게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적으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아이들도 우리 학교에 어떤 나무가 있는지 알게 되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많은 나무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광진 교장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환경의 소중함이 전세계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막상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은 미비한 실정이다. 초등 기초 교육에서라도 이 날을 잊지 않고 작지만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체득하게 되고 지구 지킴이의 역할을 배워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