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임혜연 기자

▲ ⓒ부천시청 제공

부천시가 지난해 12월 산림청 녹색사업단에 응모한 "원미산 녹색 나눔 숲"조성 계획이 2010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원미산 일원 5만여평은 가톨릭대학교 소유 부지이나 녹색생태환경 조성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천시와 가톨릭대학교가 MOU체결, 부천시 최초로 지자체와 대학간 공동 도시 숲(녹색 나눔 숲)을 만들게 된 것이다.

녹색 나눔 숲 조성 예정지인 원미산은 원미, 소사, 역곡동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 주택가에 둘러싸여 있으며 도심의 정 가운데 위치하여 접근성이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부천시의 대표적인 산이다.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이용하는 원미산에 조성할 "녹색 나눔 숲"은 전액 산림청 녹색사업단 지원금으로 조성된다.

기본 구상은 숲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사계절 꽃, 열매, 단풍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수종갱신사업으로 조류와 곤충 등의 야생 서식 공간을 만들고, 어린이, 노약자등의 접근이 가능한 유니버샬 디자인 개념 적용으로 숲 체험의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초·목본류 해설판, 동·식물 푯말 등을 설치한 도심 내 산림생태 학습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주민·학생·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생태계 변화과정 모니터링 실시 등 파트너십 관리체계 구축으로 선진형 관리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원미산 녹색 나눔 숲"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건강증진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시민 및 환경단체, 가톨릭대학교와 부천시가 함께 만들고 가꾸어가는 전국 제일의 도시 숲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