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임혜연 기자

부천시 여자축구단이 공식 출범했다. 3월 3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부천시설관리공단 'BEST여자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 ⓒBEST여자축구단

BEST여자축구단은 실업팀으로는 7번째로 김각선 감독(前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여자축구부 감독)과 제용삼 코치(前서울용마중학교 축구부 코치)가 코칭스텝을 맡았으며 박우현(前 인천현대제철 축구단), 안서진(前 서울시청 소속), 최경은(前 인천현대제철 소속) 등 총 18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부천시는 여자축구단 창단 추진 TF팀을 구성하여 감독 및 선수 구성, 구단 엠블럼 및 유니폼 디자인, 구단 운영 시설 준비 등 구단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준비해 왔다.

부천시설관리공단 BEST여자축구단 메인엠블럼(A-type)은 부천시의 상징인 보라매을 활용한 캐릭터와 붉은 계열의 색상을 활용하여 진취적이며 강인한 이미지를, 또 다른 메인엠블럼(B-type)는 공단 Ci와 축구공을 응용하여 형상화한 것으로, 각종 서식, 문서들에 사용하게 된다.

▲ ⓒ좌-엠블럼(A-type),우-엠블럼(B-type)

메인엠블럼에 사용된 캐릭터는 '날아라 베스트 보라매'로 부천시의 상징인 보라매를 보다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변형시킨 것으로, 여자축구단 특성에 맞추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하였다.

이날 창단식에서 홍건표 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체전에서 제일 먼저 축구가 탈락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수원시 여자프로축구팀처럼 부천시에 시민결속을 위한 여자축구단 창단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체전이 부천에서 개최되는 해 여자축구는 부천시민의 결속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최상의 스포츠가 될 것."이라며 객석에 앉은 선수를 향해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 예산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지역과 문화는 무형의 자산이기에 그것이 없으면 모두 결속할 힘이 없다."며 따라서 "스포츠 정신을 통해 함께 응원하고 환호할 때 부천시민의 결속하는 힘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영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어 창단 사에 시설관리공단 전영표이사장은 "세계여자축구는 길지 않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축구는 짧은 역사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여러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강팀 반열에 올라와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흥하고 부천시와 공단에 명예선향, 국민체육진흥회 선도적으로 기여하기위해 창단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정종철, 신문선 축구해설위원의 창단축하 동영상을 상영하였고 창단경과보고, 선수단 소개, 축구단 단기 증정, 창단사로 진행됐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측은 BEST여자축구단 창단에 기여한 부천시 축구협회 이순영회장과 부천시 체육회 박재원 사무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부천타임즈 임혜연기자

이날 행사는 홍건표 부천시장, 전영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순영 축구협회회장, 김영철 여자축구연맹 회장 권병학 체육회 부회장,  이태영 생활체육회장,  안창중 축구연합회장과 시의원 변채옥, 김승동, 정영태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