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취재-이광민 기자/사진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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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천시 4개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0년 경인년을 민주당의 해로 만들기 위한 필승을 다짐했다.

1월 6일 12시 부천시 원미구 프라임 웨딩홀에서 열린 <경인년 신년 하례식>에는 부천시 민주당 원미갑, 원미을, 오정구, 소사구 지역위원회 당원 300여명이 참석해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기를 반영했다.

4개 지역위원회는 민주주의를 되찾고 쇠락한 부천시의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매진하자며 신년 하례회를 이어갔다.

▲좌로부터 국회의원 원혜영-김기석 전 국회의원-조용익 원미갑위원회 위원장-설훈 원미을 위원회 위원장 ⓒ부천타임즈

 원혜영 국회의원(오정구 지역위원장)은 "민주당 우세지역이었던 부천에서마저 소수정당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임을 잊지 말고 피나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올해 선거는 2년 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 직결되기 때문에 부천시를 이끌어가고 나라의 주인인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당원 여러분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덕담을 나누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훈 원미을 위원장-ⓒ부천타임즈

설훈 원미을 지역위원장은 폭설로 인해 부천시 교통이 마비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홍건표) 부천시장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따져봐야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은 지난 4일 내린 20여센티의 폭설로 부천은 물론 경기도전역이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에 비상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홍건표 시장은 1월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빙설축제 참관을 떠난 것과 관련해 빗대 말한 것.)

이어 설훈 위원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예정자들에게 "우리가 변화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한다. 무엇보다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하다"며 "우리끼리도 다퉈야하고 경쟁해야하는 볼썽사나운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민주당을 생각하자. 우리들만의 당이 아닌 후손에게 물려줄 당이라는 것을 명심하자"고 당부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제 위치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당원 모두가 합심하여 공명하게 경쟁하기를 부탁했다.

▲ 조용익 원미갑 위원회 위원장 ⓒ부천타임즈

조용익 원미을 위원장은 최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걱정 마십시오. 정부-지방의회-방정부의 압박 모두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는 절대 무릎 꿇지 않을 겁니다.'라는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가슴 아팠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며 "스스로의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요동치는 변화와 강한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소사구 지역위원회 이정수 고문 ⓒ부천타임즈

지역위원장이 공석 중인 소사구 지역위원회를 대표해 연단에 선 이정수 고문은 "소사구가 살아야 부천이 산다. 내가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건실한 위원회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소사구 위원회의 현실에 비통해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위원장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이는 중앙당의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 임복섭 재부천호남향우회 연합회 총회장 ⓒ부천타임즈

임복섭 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나는 원미을 상무위원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출마예정자들의 단합과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재 중앙당 노인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선거에서 전원 승리하여 이 자리에서 다시 모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위원장들의 축사를 마치고 점심으로 떡국을 먹으며 서로를 위한 덕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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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재 시의회 부의장은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승리를 위한 꿈"이라고 말했다.

▲ 김기석 전국회의원-조영상 변호사ⓒ부천타임즈

김기석 전 국회의원은 "오늘 4개지구당 신년인사회에 수많은 당원들이 꽉 들어 찬것을 보니 민주당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면서 "호랑이가 표호하는 우렁찬 기상으로 올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빼앗긴 부천의 민주권력을 되찾자"고 말했다.

▲ 좌로부터 김만수 전청와대 대변인-김광회 전도의원-서영석 전시의원-김진국 부천생활정치연구소장-강동구 시의원-정상순 새부천로타리클럽회장 ⓒ부천타임즈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는 한일합방100주년, 419혁명 5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문화도시 부천을 건설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시장출마후보 예상자로 거론되는 김기석 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김만수 전청와대 대변인, 김진국 부천생활정치연구소장, 백선기풀뿌리부천자치연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 조용익 원미갑 위원장-윤형식 원미갑 대의원(전 부천시 복지국장, 현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부천타임즈

전 부천시 복지국장을 지냈으며 현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인 윤형식씨가 최근 민주당에 입당해 '원미갑 대의원'명찰을 달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도의원 출마 예상자인 천병선(배기선 전국회의원 비서관), 정상순 새부천로타리클럽회장, 염종현(전 당원협의회장),나득수 세무사,서진웅 상동신도시 아파트 연합회장,김영협 부원건설대표,  전현주(전 도의원 비례후보),이명자(전 시의원비례후보),와신상담 재기를 노리는 김삼중 전시의회 부의장, 윤병권 전시의원,안희철 전 시의원,김광회·신종철·이상훈 전도의원, 소사구 지역위원장에 도전하는 조영상 변호사, 김명원 전 환경관리공단 감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