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체감온도가 낮아진다고 우리들의 마음까지 차가워져서는 안 되겠지요,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열기로 이 겨울의 추위를 물리쳤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정성을 모아 세상을 아름답게, 문화나눔으로 다함께 어울려 사는 행복한 부천을 위해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발길이 12일 밤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 이어졌다. 

이주노동자로, 결혼이민자로 낯설고 물 설은 한국 땅에 정주해 살면서 추운겨울을 맞이하는 다문화가정을 위로하기 위한  부천심포니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12월 12일(토) 오후 7시30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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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음악회는 부천심포니피아노 5중주(신애희·주수현·정미경·장수진·장혜정)의 Eine Kleine Nachtmusik(모차르트현악 세레나데 13번)를 오프닝으로 소프라노 박수경의 O holy night,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황혜정)의 Holidays Bells, 부천심포니윈드오케스트라(지휘·김형곤)의 Pearls Shells 등 주옥같은 레퍼터리를 선사할 때 마다 '브라보'환호와 '앵콜'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성원 회장(오른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음악회를 주최한 서성원 부천시음악협회장은  "2009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해의 희망을 기다리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을 다문화가정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부천을 행복하게 할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가슴으로 사랑하고 노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박진용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국장(왼쪽)ⓒ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진용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사무국장은 "삶의 현장에서 정서적 안정을 취하기 어려운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귀한 음악회를 마련해 주신 부천심포니오케스트라와 부천시음악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은 부천지역에 살고 있는 2만여명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위해 산업안전과 연계한 지원서비스,의료지원 ,교육·탁아·보육·귀향정착 프로그램,능력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하고 있는 미얀마(버마) 민주화 운동가 윈민우(40·미얀마공동체 고문)씨도 이주노동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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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1년 부천시 음악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창단되어 다양한 지역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예술의전문성과 기초예술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 온 부천을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이다.

송년음악회는 부천예총, 부천문화재단, 부천심포니오케스트라 후원회,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부설· 부천다문화국제교류센터)이 후원하고 부천타임즈,(주)아이콘시스템즈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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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음악회에는 장경내 부천예총 고문,김정환 부천예총 회장,김준후 영화인협회부천지부장, 오은령 무용협회부천지부장,김광회 전도의원, 윤병국 시의원,김진국 전부천시지역정보센터 소장,강병일 민주당소사위원회 사무국장,박진용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사무국장, 장정화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회계팀장,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 윈민우(미얀마공동체 고문),이선희 전 참여예산부천네트워크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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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박수경(사진 왼쪽)씨와 부천심포니윈드오케스트라 김형곤 지휘자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소년소녀합창단ⓒ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심포니5중주ⓒ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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