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까치울 전원마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 오정구 작동 338~1번지부터 387~10번지 일대 까치울 마을은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인 오쇠리 주민들이 1988년 작동으로 이주하면서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6·25한국전쟁 이후 오쇠리에 정착했던 주민들은 1968년부터 '향토계'를 운영하면서  현재 이주해 살고 있는 작동 까치울 마을 까지  40여 년 동안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오쇠리 출신 주민은 30% 정도만 남아있지만  작동전원마을 조성과 함께 유입된 주민들과 함께 넘치는 이웃사랑으로 마을을 가꾸고 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1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도심속 전원마을이라고 불리는 부천시 오정구 작동 '까치울 전원마을 대동회 및 총회'가 마을회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동회는 2001년 창립한 '까치울 마을회'가 세월이 흐르면서 몇몇 임원들의 활동만으로 명맥만 유지하게 되자 "이래서는 안 된다. 새롭게 마을회를 활성화 시키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주민단합을 위한 대동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오정섭 도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행사에는 오정섭 도의원, 김관수 시의원, 김인규 전오정구청장, 고재형 성곡동장, 안정숙(원혜영 국회의원 부인), 이강락(원혜영 국회의원 보좌관), 화장장반대투쟁위 권명희 대표, 강현진 성곡동 통장협의회장, 김현숙 여월휴먼시아3단지부녀회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까치울 마을회'의 도약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까치울 마을회'는  총회를 통해  한영철 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곽기순·김정례, 사무국장 백정옥· 한원상, 감사 정종식·송진한씨를 선출했다.

▲한영철 신임회장(왼쪽)이 정경묵 전회장(오른쪽)에게 수여할 감사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경묵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한 일도 없이 세월만 보냈지만 신임 한영철 회장을 도와 마을을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하면서"오늘 구청장님이 오셨다면 마을회관 재산세 좀 낮춰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영철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 선출된 임원들이 힘을 합쳐 마을발전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경노효친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섭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까치울 전원마을에 오면 항상 부러움을 느낀다. 고층 아파트단지와는 달리 친환경적이고 공기 좋은  이 마을에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스럽게 보인다"면서 "3천4백만원이라는 마을회비 잔액이 남아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관수 의원(왼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관수 의원은 "전임 정경묵 회장이 떠나시면서도 마을 걱정 하는 것을 보고 흐뭇함을 느꼈다"면서 "정과 사랑이 넘치는 전원마을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원과 힘을 합쳐 많은 사람들이 이사 오고 싶은 명품마을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한원상 총무가 김관수 의원에게 "현재 화장장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묻자 김 의원은 "국토해양부 심의를 거쳐야 한는데 아직 안건자체가 상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사 오고 싶은 명품마을, 이사 가고 싶지 않은 명품마을이 되려면 마을주변에 화장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사장을 받은 권정희(오른쪽)-김영자(왼쪽) 씨 중앙은 한영철 신임회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총회에서 한영철 신임회장은 정경묵 전회장과 윤정호 총무에게 감사패를, 까치울 마을발전에 기여한 권정희· 김영자·김갑용·김정문·손종두·이금수·이창규·이의웅·유시종·유진하·조명숙·홍금분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덧붙이는 글
까치울 마을회관은 부천시 오정구 작동 338~1번지부터 387~10번지 일대의 주민들이 친목도모와 마을 발전을 위해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로 받은 보상금으로 2001년 대지 792.3㎡(240평), 건평 489.28㎡(148평) 규모의 마을회관을 건립했다.

▲ 까치울회관ⓒ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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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철 회장이 취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영철 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한원상 총무ⓒ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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