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강동훈 씨의 베이스 온데 트루 스토리 대상(사진 중앙 휠체어)ⓒ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만화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3일 오후 4시 경기도 부천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열렸다.

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한국시사만화가협회, 일간스포츠, 등 4개 만화관련 단체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시상식과 '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 창작만화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강동훈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창작만화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강동훈(37) 씨의 'Base on the true story'가 차지해 상금 1000만원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베이스 온 더 트루 스토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전차부대가 배출한 전쟁 영웅 바르크만 중사의 이야기로 따뜻한 인간애와 전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1944년 벨기에 벌지 전투에서 독일 판터 전차를 모는 바르크만 중사의 활약과 전쟁의 부조리를 사실적이면서도 정감있게 표현했다.

스토리부문 대상은  승정연 씨의 '영혼보석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한국만화가협회장상을 받았다.

'영혼보석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영혼의 보석점에서 영혼들을 위한 보석을 만든다는 독특한 소재를 그렸다. 판타지와 스릴러를 혼합한 스타일로 주인공 유라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기둥 줄거리다.

카툰부문 우수상은 홍종현 씨의 '커서CURSOR 뭐될래?'가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한국 만화가 협회장상을 받았다.

◈만화부문 ▲대상 - 강동훈(Base on the true story)▲단편 우수상-이규환 (해에게서 소년에게)▲단편 장려상-유동일 (체리블라섬)▲장편 우수상-최서희 (아이들)▲장편 장려상-이영환 (자전거 도둑) ◈카툰부문 ▲우수상-홍종현(커서CURSOR 뭐될래?)장려상-추수진(쓸만한 청진기 외 7작) ◈스토리부문 ▲대상-승정연 (영혼보석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단편 우수상-조현후 (반갑다, 소프트볼!)▲단편 장려상-안혜성,안동관 (브래지어는 말이 많다)▲장편 우수상-강영구 (네메시스의 눈물)▲장편 장려상-박소현 (기억을 걷는 시간)

한국만화가협회에서 매년 그해에 발표된 만화 중 우수만화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은 권가야(남한산성), 취규석(100℃),  정혜나(탐나는도다),정현주(트럼프), 양우선(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등 5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우수만화는 작가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출판사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만화책을 구입하여 배포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또,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가 우리 만화의 역사자료 수집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패를 시상했다.

감사패 수상자(단체 및 개인)
단체-한국만화영상진흥원(임형택 원장),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방중혁 센터장), 청강만화역사박물관(홍윤표 관장)

개인-이경원· 오경수· 죽하 ·전채차· 황재오 ·권오웅· 조일희 ·신찬섭 ·이태근 김병옥 ·이영철

▲ 김동화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만화가협회 김동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만화 100주년이 되는 11월 3일 만화가의 날을 맞이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 선생님을 시작으로   모든 만화가 한분 한분이 소중한 징검다리가 되어 오늘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특히 올해는 한국만화 100년 전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한데 이어 제주도 현대미술관에서도 전시를 마쳤다"며 "이제는 모든 선배 후배 동료들이 종으로 횡으로 대화합의 마음으로 앞으로 한국만화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 이희재 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만화100주년 위원회 이희재 집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6월 2일부터 83일 동안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한국만화100주년 특별전시는 어린이와 청년세대는 물론 추억과 향수를 간직한 추억의 올드 팬 등  80,165명의 관람객이 다녀간데 이어 9월 5일부터  시작한 제주도 현대미술관 순회전시는 유례없는 관람객들의 증가로 오는 11월 17일 까지 연장전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집행위원장은 "시사만화 단체가 중심이 되어 준비한 국제시사만화포럼은 해외 5개국에서 방문한 시사만화가들과 함께 '한국시사만화의 현주소와 전망','세계시사만화와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6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간 포럼을 진행해 정기적인 세계시사만화가대회 개최를 위한 실마리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월 1일부터 13일간 진행된 '한국시사만화 100년전은 해학과 웃음과 촌철살인으로 부당부정에 맞서 온 우리 시사만화 100년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오는 12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한국만화 100년 조사연구 사업'은  기관,단체,만화가,개인소장가,도서관,박물관 등의 협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진 자료 외에도 최대한 많은 실증자료를 찾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건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부천의 최대 키워드는  '만화'였다. 부천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원했기 때문이었 "면서 " 앞으로  한국만화의 100년을 이어가는데 그 중심에 부천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원혜영의원은 "한국만화 100주년년이기에 올해 만화가의 날이  더 의미가 있다 "며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에서 만화를 통해 내실있고, 조직적이고 정제된 힘찬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만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된 '만화100년' 기념 다큐멘터리가 상영됐으며  기념식 후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마련한 '만화인의 밤' 리셉션이 열렸다.

▲ <커서 뭐될래>로 커툰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홍정현씨ⓒ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스토리 부문 단편 장려상을 수상한 안혜성-안동관ⓒ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스토리부문 수상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스토리부분 대상을 수상한 승정연씨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스토리부문 단편 우수상 조현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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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김성환 화백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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