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만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만화의 날 기념행사는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4개 만화관련 단체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 시상식과 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만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된 '만화100년' 기념 다큐멘터리가 상영될 예정이고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가 우리 만화의 역사자료 수집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념식 후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마련한 '만화인의 밤' 리셉션과 국제만화가대회 본부가 주관한 '제1회 국제만화공모전' 입상작 전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23일 개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의 날을 맞아 '뮤지엄 만화규장각'을 개관한다. 만화규장각은 상영관, 기획전시실, 만화도서관, 만화박물관 등을 집적화한 복합만화공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임형택 원장은 "만화의 날을 맞이해서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보존 관리하고, 만화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 만화규장각을 개관하게 됐다"며 "만화인과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