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홍련이 백련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고 있다.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별빛을 먹고 자란 연꽃은 어둠이 사라지는 아침에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산처럼 커다란 초록 연잎 사이로 꽃대가 올라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이파리를 들썩거리며 꽃대를 흔드는 연꽃의 모습은 마치 전설과 동화속에 나오는 선녀의 춤처럼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난 연꽃은 3일 만에 서러운 듯 꽃잎을 뚝뚝 떨어뜨리며 꽃잎이 떨어진 자리엔 까맣게 영근 연밥을 상처의 아문 흔적으로 남깁니다.

10만평 드넓은 연못이 연꽃으로 뒤덮인 동양 최대의 백연(白蓮)자생지인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열리고 있는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는 33만㎡ 규모의 저수지에 수면이 모두 백련으로 뒤덮여 있으며 특히 9월이면 어른 주먹만 한 순백의 연꽃과 지름이 1m가 넘을 정도로 넓게 퍼진 연잎이 장관을 이룬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가시연

▲ 수련.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수련.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수련.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수련.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09 무안 대한민국 연(蓮)산업축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회산백련지 풍경

▲ 회산백련지 풍경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