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윤병국(46·행정복지위-민주당) 의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공동대표·강지원)와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공동대표·이주영)가 공동주관하는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의원 부분 우수의원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월 5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책임 약속과 소통, 내일을 위한 미래선언"을 표방하면서 사회적 책임약속과 실천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 지방의원이 선거에서 책임약속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공약실천을 위한 주민소통노력의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여 다음 선거에서 선택의 기준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 윤병국 의원

실천본부는 '아름다운 약속과 감동적인 실천으로 믿을 수 있는 신뢰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자기분야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개인을 발굴, 격려하며, 관련 활동사례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1회 약속대상을 제정하고 공직자, 지방의원, 국회의원, 언론인, 시민사회활동가, 선거직대표자 등 6개 부문별 약속대상 수상자를 공모해 왔다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지방의원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윤병국 의원은 ▲이메일을 통한 의정보고(주1회) ▲정례 의정보고서 발간(분기 1회) ▲의정활동 자료집 제작(총 3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윤병국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발로 뛰는 지역 봉사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부천시 라선거구(약대동, 중3-4동)에서 출마해 제5대 부천시의원에 당선됐다.

윤 의원은 사회복지 관련 전문성을 살려 복지에 역점을 두고 어린이,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 받음 없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의원은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자신의 의정활동을 담은 '의정보고서'를  한 번도 빠짐이 없이 발행해 왔으며 매주 인터넷 메일 '의정일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윤 의원은 채 3년이 안된 의정생활 중에서도 추모공원과 무형문화엑스포 등 무분별하게 벌여놓은 정책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냈으며, 노인병원예산낭비 지적, 장애인재활작업장 임의운영 지적 등 사회복지 전문성을 발휘하여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는 " '약속대상'은 지방의원의 의정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 책임약속 선언과 감동적인 실천사례를 발굴하여 시상, 격려함으로서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의 첫발은 쌍방향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구체적 약속을 계약으로서 문서화 하는 것이다"면서 " '자치매니페스토'는 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이 구체적 공약을 문서화하여 선거과정을 통해 유권자와 계약, 당선 후에는 주기적으로 이행사항을 평가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의원 부분  우수의원은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윤병국 의원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수상소감> 공신력 있는 단체에서 주관한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매니페스토 실천을 강조하신 배기선 의원님의 뜻에 가까이 갔다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합니다. 제가 이 상을 주신 것은 매주 이메일을 통해 시민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높이 평가해 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3년 전 처음 선거에 나서면서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겠다'는 말을 매일같이 하고 다녔습니다. 그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한 것뿐인데, 그런 활동사례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저에게 영광을 주신 것 같습니다. 매주 글을 쓰면서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고, 이런 글을 쓰면 비웃지 않을까 망설인 때도 있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자신을 객관화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는 것은 약속이고 의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잡아 왔습니다. 보내주신 한 줄 답변에 힘을 얻고, '글 잘 읽고 있어'라는 격려에 감격하여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글재주가 있어서 그 일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권위를 부리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려는 책임감으로 해 온 것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