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교실 수료식

부천시 소사구(청장 조청식)에서는 언어, 문화적인 요인으로 국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국내생활 조기적응을 지원해 나가기 위해 운영했던 한국어 교실 수강생 대상으로 의미 있는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4일 개최한 수료식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문화축제개념으로 진행되었다. 이들 수료자들은 지난 4월부터 심곡복지관과 공동으로 결혼 이민여성 70명 대상  한국어와 생활문화 등 생활 전반에 대해 무료 교육을 실시 해 왔다.
 
결혼이민 여성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여러 국적의 여성들로 한글교실 운영 초기에는 가까스로 대답을 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대화는 물론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사회활동에 빠르게 적응하는 효과를 거양 했다는 평가다.
 

▲ 한글교실 수료식

구에서는 이번 한글교실을 운영하면서 장소부터 세심한 배려를 했다. 관공서가 아닌 복지관을 선택한 것도 이유다. 복지관을 교육장소로 지정함으로써 많은 주민과 접촉은 물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효과도 있었다.
 
수료식에 참석한 과테말라 출신 웬디(28세)의 남편 현정관(심곡본동 거주)씨는 "여기에 계신 시·도의원과 구청에서는 이 사업을 어떻게 평가 할지 모르겠으나, 저의 가족은 너무 큰 성과 덕분으로 무한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처지의 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구에서는 2009년도 부터는 이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취업지원까지 해나가는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